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 - 일, 관계, 인생 앞에 당당해지는 심리 기술
옌스 바이드너 지음, 장혜경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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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행동이 아닌 직장내에서의 경쟁상황과 부당한 공격에 맞서는 방법을 다루는 책
 
단호함의 심리학 
1단계 친절함만으로는 아무것도 얻어낼 수 없다
2단계 나를 먼저 사랑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3단계 내 안에 숨은 공격성을 발견하고 인정하라
4단계 매운 고추 전략으로 한 발 더 빠르게 대응하라
5단계 기울어진 운동장일수록 공격적으로 나아가라
6단계 나는 얼마나 단호한 사람일까?
7단계 권력의 밑바닥에서 빠르게 탈출하라
8단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심리 기술
0단계 알아두면 좋지만 써먹으면 안 되는 게임의 법칙

각 단계를 거치며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파악해 볼 수 있고 그 나름의 행동지침(?)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그 행동을 실천에 옮길 수 있을지는 각자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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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높이기의 기술 - 죽도록 일만 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25가지 커리어 관리의 비밀
존 에이커프 지음, 김정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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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높이기의 기술'

정말 민망하도록 솔직한 제목이다.

하지만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이 책이 단순한 경력관리의 기술만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뼈빠지게 일에만 매달리는 노오력~~'이 아닌 스마트하고 요령 있게 일하는 방법과 함께 스스로 얽매었던 틀에서 빠져나와 당당히 일의 주인으로 거듭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인맥, 기술, 인성, 추진력

저자가 강조하는 4가지인데 일에서만이 아니라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것들이다.


'느닷없이 찾아오는 혼란은 우리의 경력을 단단하게 제련해준다. 담대하고 겸손하게 위기를 돌파하고 나면 차츰 '굳은살'이 박인다. 인성은 냉정한 경력의 세계에서 날카롭고 딱딱한 무언가에 우리의 연약한 살이 상처 입지 않도록 막아주는 굳은살이다. 갑주같은 존재다.'(248)


연봉이든 지위든 결국 목표는 일의 전제조건이 아닌 부산물이다.

'왜 나는 안돼? 왜 지금은 안돼? 왜 여기서는 안돼?'를 떠나 스스로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것.

몸값을 높이기 위한 기술뿐 아니라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기술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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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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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임신한 여자가 어떤 축복을 받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려 드는 걸까요? 왜 우리가 입는 손해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 거죠?"(118)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싱글맘 위니를 위로해 주기 위해 맘동네 회원들이 모였고

그 사이에 위니의 아이가 유괴된다.

아이가 유괴된 그 시간, 엄마들이 모여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사진이 언론에 유포되고 이야기는 겉잡을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간다.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마음, 아이를 찾아야한다는 의지보다는 좀 더 자극적인 기사를 찾아내려 혈안이 된 언론의 민낯,

전후사정은 뒤로한 채 사진 한 장으로 매도되는 엄마들, 

언제나 '엄마'라는 이름으로 강요되는 모성 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설이다.


보통 이런 소설은 중간 이상 읽으면 대충 누가 범인인지 예상을 할 수가 있는데

《퍼펙트 마더》는 그게 쉽지는 않았다.

중간중간 '이 사람 의심해봐~'라는 듯 작정하고 던지는 작가의 떡밥에

'이건 작가가 의도적으로 흘리는거야.'라고 애써 외면했지만 

결국 나의 의심은 근처에도 못가고 끝나고 말았다. 

 

알쏭달쏭했던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고

(사람 심리가 간사하지...) 밝혀진 그 순간부터 살짝 김이 빠지며 

끝부분은 조금 밋밋한 감이 없지 않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밀어붙이는 작가의 능력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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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창비 노랫말 그림책
이두헌 지음, 최은영 그림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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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풍선>의 가사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 쓴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풍선의 가사에 일러스트가 추가된 그림책이었네요.

아이들은 그림과 글에 집중해서 그림책을 읽었고
저는 이미 익숙한 내용이라 그림에 집중하며 읽었습니다. 
다 읽은 후에는 함께 노래를 들어보았는데
저에게는 '추억소환' 시간이었고
아이들에게는 그림책 이야기가 노래로 있다는 것에 꽤나 신기해하며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잠시나마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예쁜 가사들의 많은 노래들이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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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 오프라 윈프리, 세기의 지성에게 삶의 길을 묻다
오프라 윈프리 지음, 노혜숙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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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기에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수퍼 소울 선데이>에 나왔던 인사들 중 일부는 (책을 통해, 한 때는) 나에게 위로를 준 사람들(책들)이었지만

또 일부는 '그래서 어쩌라고?'의 반응으로 끝나버린 사람들(책들)도 있다.


20대, 그리고 30대에 내가 생각한 성공의 기준은 '나 자신'에게 있었다기 보다는 남들이 바라보는 '그럴듯한 나'였다.

하지만 결국 그 '그럴듯한 나'는 40대가 되어 다 타버리고

결국 나는 '남들이 보기에 별볼일 없어도 나만 좋으면 그만'인 삶을 선택했고

가끔 후회와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럭저럭 잘 살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코웃음을 쳤을지도 모를 구절에 밑줄을 긋고 있고

여전히 의심스런 태도 역시 버릴 수 없는 구절들도 있지만

때로는 뻔한 말에 위로를 받을 때가 있음을 절실히 느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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