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 오프라 윈프리, 세기의 지성에게 삶의 길을 묻다
오프라 윈프리 지음, 노혜숙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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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기에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수퍼 소울 선데이>에 나왔던 인사들 중 일부는 (책을 통해, 한 때는) 나에게 위로를 준 사람들(책들)이었지만

또 일부는 '그래서 어쩌라고?'의 반응으로 끝나버린 사람들(책들)도 있다.


20대, 그리고 30대에 내가 생각한 성공의 기준은 '나 자신'에게 있었다기 보다는 남들이 바라보는 '그럴듯한 나'였다.

하지만 결국 그 '그럴듯한 나'는 40대가 되어 다 타버리고

결국 나는 '남들이 보기에 별볼일 없어도 나만 좋으면 그만'인 삶을 선택했고

가끔 후회와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럭저럭 잘 살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코웃음을 쳤을지도 모를 구절에 밑줄을 긋고 있고

여전히 의심스런 태도 역시 버릴 수 없는 구절들도 있지만

때로는 뻔한 말에 위로를 받을 때가 있음을 절실히 느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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