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사람을 위한 저속생활법 - 20대 내내 우울증을 앓았던 내가 회복되기까지 했던 일들 50가지
데라상 지음, 원선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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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무기력한 사람을 위한 저속생활법>은 저자가 20대 내내 겪었던 우울증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시기를 어떻게 살아냈고 어떤 방식으로 버텼는지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꾸미거나 미화하지 않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그는 무기력함을 이겨내기 위한 대단한 방법보다는 아주 사소한 일상 속 행동들을 차근차근 이어가는 ‘저속생활’을 제안한다. 특히 우울감에 빠졌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무작정 힘내라고 말하기보다는 “그럴 수 있다”고 공감하며 함께 천천히 걷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우울증’이라는 단어에 대해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편이다. 누구에게나 우울감은 찾아올 수 있고, 그것을 병리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더 심각하게 느끼게 할 수도 있다고 느낀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런 용어 사용에 거부감도 있었지만, 저자의 확신 있고 솔직한 태도는 진정성이 느껴졌고, 나의 생각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이 책은 마음이 지치고 무기력할 때 꺼내 읽으며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따뜻한 안내서처럼 느껴진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삶의 방향을 잃었을 때, 혹은 이유 없는 공허함이 찾아올 때 이 책을 다시 읽으며 조금씩 삶의 균형을 되찾고 싶다. 저자의 경험은 나에게 하나의 실천 가능한 태도를 알려주었고, 그것은 회복을 향한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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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0억 미용실을 만든 시스템 설계법 - 작은 회사를 초고속으로 성장시킨 사업 천재의 경영 전략
키타하라 타카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동글디자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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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미용업에 몸담고 있지 않아도, 조직을 운영하거나 개인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저자인 키타하라 타카히코는 일본 미용실 체인 ‘디어즈’를 설계하고 성장시킨 사람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험을 통해 완성된 경영 시스템을 공유한다.

처음 미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빠른 시간 안에 실력을 인정받고 지점장을 거쳐 독립을 결심하게 된 흐름은 매우 구체적이고 생생하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점은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그것을 반복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는지를 매우 논리적으로 풀어냈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경영은 곧 ‘설정과 설계’라는 말이 떠올랐다.

설정은 타깃 고객이 누구이며, 어떤 방식이 환영받는지를 명확히 정의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설계는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된다’는 인과를 바탕으로 업무를 구조화하고, 매뉴얼과 환경으로 고정시키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역량이나 감에 의존하지 않고도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든다.

회의 없이도 돌아가는 시스템, 점장이 없는 매장, 주 3일 근무라는 운영 방식은 겉으로 보기엔 파격적이지만, 이 모든 구조 뒤에는 철저하게 계산된 시스템 설계가 있었다. 책을 읽으며 이 방식이야말로 진정한 경영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 책이 들려주는 모든 이야기가 남의 일이 아니었다. 무언가에 쫓기듯 운영했던 나의 방식들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조직이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어떻게 안정적으로 굴러갈 수 있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회사 경영을 위해 자주 꺼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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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가 주는 힘
M. J. 라이언 지음, 이주영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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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끈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종종 스쳤다. 그렇다고 해서 차분하지 않은 성격은 아니었다. 오히려 늘 침착함을 추구했고, 빠르게 행동하기보다는 천천히 가더라도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성향이 강했다. 선택의 순간에 우유부단해지지 않으려 애썼고, 그 덕분에 인내보다는 결단력에 더 가치를 두었던 것 같다. 돌아보면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참을 수 있었던 순간들이 있었음에도, 서둘러 결정을 내리고 지나온 경우도 많았다. 삶은 짧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어떤 순간엔 끝없이 길게 이어진다. 사람의 내면에도 계절이 흐른다는 말처럼, 지금의 나는 겨울을 지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언젠가는 반드시 봄이 온다는 것을 믿는다. 그렇기에 포기하지 않고, 인내라는 단단한 감정을 발밑에 두고 천천히 걷기로 한다. M. J. 라이언의 『인내가 주는 힘』은 인내심이 우리 삶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단순한 미덕의 나열이 아니라, 인내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평정심, 건강, 자신감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기반에는 늘 희망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희망이 있어야 인내가 가능하고, 희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삶을 바라보는 태도 또한 긍정적이어야 한다. 나는 이제 나 자신에게 말하려 한다. 시간은 충분하고, 나에게는 그것을 견디고 걸어갈 힘이 있다고. 그러니 지금 이 고된 길 위에서라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끝내 도달할 수 있는 어딘가를 향해 다시 한 걸음씩 나아가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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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에 용기 따윈 필요 없다 - 삶의 방향을 놓친 당신에게 전하는 11가지 처방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최지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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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의 심리 전문가이자 멘탈리스트가 쓴 자기계발서로, 소설의 형식을 빌려 조언을 전해준다.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삶을 바꾸는 데 용기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단 한 걸음만 내디디면 인생은 반드시 바뀝니다.” 이처럼 책은 ‘용기’라는 거창한 단어보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한 걸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작가는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들에게 11가지 심리적 처방을 제안한다.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구분하고, 쏟을 에너지의 방향을 바로잡으라고 말한다. 실제로 사람들은 대부분의 걱정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착각하며 불필요한 불안에 시달리는데, 정작 그런 걱정의 85%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짚어준다. 자신감을 기르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쓰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자신감은 목표가 아니라,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결과’라는 관점이 인상 깊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피하는 삶은 성장이 없다고 강조하며, 작고 쉬운 습관부터 시작해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동기부여는 단순한 의지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감각에서 비롯된다. 작가는 매일 작은 성공을 쌓으며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단계가 작을수록 좋고, 그 작은 반복이 삶을 바꾸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거절은 용기와는 무관하며, 누구나 부탁할 권리도, 거절할 권리도 있다고 말한다. 즉시 대답하지 말고 스스로의 우선순위를 점검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 몸과 마음의 상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책은 강조한다. 맨발로 숲을 걷는 것만으로도 집중력과 의지력이 향상되고, 단 20분의 운동으로도 기분과 인지 능력이 크게 좋아진다는 내용은 구체적인 팁으로 실천하기 좋다. 건강한 식단, 수면, 명상, 걷기 등의 루틴이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자세히 다룬다. 책은 관계에 대한 통찰도 놓치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스스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자신을 인정하고 자비롭게 바라보는 태도가 결국 더 유능하고 안정된 삶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연애와 인간관계에서도 기준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관찰하는 사람이 드물며, 공감 능력이 과도할 경우 오히려 인간관계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분석도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책은 실천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말한다. Just do it. 당장 하나의 행동이라도 시작할 때 삶은 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현 가능한 작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매일 반복하는 습관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변화 방식이라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자기계발서가 뻔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이 책은 소설 형식과 구체적인 예시, 실천 가능한 조언 덕분에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용기보다 행동이 먼저”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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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이 처음이라 - 부동산 고수가 쉽게 알려 주는 ‘부동산 상식’
오봉원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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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공인중개사 출신 저자가 집필한 부동산 입문서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하다. 부동산 관련 용어부터 계약서 작성 시 주의할 점, 견본주택을 제대로 살펴보는 법까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실전 감각을 키우기에 좋다. 예를 들어 견본주택에서는 향, 동, 거리, 경사도, 지하주차장 위치, 출입문 동선 등까지 체크해야 하며, 견본 수준 이상으로 시공되지 않으면 하자로 간주되어 보상받을 수 있다는 내용은 실용적이다. 청약통장은 중학생 자녀 시기에 개설하는 것이 유리하며, 월 납입 인정 금액은 25만 원이고,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에 따라 당첨 가능성이 달라진다.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기관 추천 특별공급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무주택자라면 소득이나 자산 기준 없이 신청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세금 관련 정보도 유용하게 정리돼 있다. 6월 1일을 기준으로 재산세가 부과되므로 집을 팔거나 살 시점을 고민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 취득세 감면 요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 소득공제, 양도세 비과세 조건 등도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막연했던 세금 개념이 한결 명확해진다. 권말부록에서는 중개업소 이용 시 유의사항, 입주자 사전점검 항목, 분양권 전매제한 등의 현실적인 조언도 담고 있어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단순한 개념 설명이 아닌, 실제 부동산 거래 흐름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콕콕 짚어주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처음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이 책은 든든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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