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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이 처음이라 - 부동산 고수가 쉽게 알려 주는 ‘부동산 상식’
오봉원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공인중개사 출신 저자가 집필한 부동산 입문서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하다. 부동산 관련 용어부터 계약서 작성 시 주의할 점, 견본주택을 제대로 살펴보는 법까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실전 감각을 키우기에 좋다. 예를 들어 견본주택에서는 향, 동, 거리, 경사도, 지하주차장 위치, 출입문 동선 등까지 체크해야 하며, 견본 수준 이상으로 시공되지 않으면 하자로 간주되어 보상받을 수 있다는 내용은 실용적이다. 청약통장은 중학생 자녀 시기에 개설하는 것이 유리하며, 월 납입 인정 금액은 25만 원이고,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에 따라 당첨 가능성이 달라진다.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기관 추천 특별공급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무주택자라면 소득이나 자산 기준 없이 신청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세금 관련 정보도 유용하게 정리돼 있다. 6월 1일을 기준으로 재산세가 부과되므로 집을 팔거나 살 시점을 고민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 취득세 감면 요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 소득공제, 양도세 비과세 조건 등도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막연했던 세금 개념이 한결 명확해진다. 권말부록에서는 중개업소 이용 시 유의사항, 입주자 사전점검 항목, 분양권 전매제한 등의 현실적인 조언도 담고 있어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단순한 개념 설명이 아닌, 실제 부동산 거래 흐름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콕콕 짚어주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처음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이 책은 든든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