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은 어때? 시리즈 - 전6권 네 마음은 어때?
마이크 고든 그림, 브라이언 모스 글, 김서정 옮김 / 봄볕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무무, 조마, 부키, 새미, 찡찡이, 화라는 어린 공룡이다. 그런데 어째 어린 시절, 그리고 지금의 내 모습과도 이리 닮았는지. 겁쟁이, 걱정쟁이, 부끄럼쟁이, 샘쟁이, 짜증쟁이, 화딱지까지. 그런데 이 책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아이들의 고민에 적극 귀기울이고, 아이들의 감정을 나쁜 것이 아니고 당연한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엄마도 아빠도 겁이 날 때도 부끄러울 때도 있다며 각 감정들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도 나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도록 조언을 해준다. 걱정쟁이 조마의 엄마는 조마에게 걱정 상자를 만들어주고 걱정거리를 쓰고 매일 밤 이야기를 나누자고 한다. 부끄럼쟁이 부키에게 아빠는 친구를 도와줘보라고 권유한다. 아이들은 여전히 자신을 짓누르는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천천히 아주 조금씩 변해간다.

어린 시절의 내게 들려주듯 소리내어 재밌게 읽었다. 아이들과 같이 읽는다면, 아이들이 겪고 있는 감정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짜증과 화에 대해서는 기대가 많았기에 그랬는지 전개과정이 아쉬웠다.

그래도 공룡 이름과 그림, 글까지 웃음을 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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