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폭력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이 책의 핵심 논점이다. 우리가 싫어하고 겁내는 것은 잘못된 종류의 폭력, 잘못된 맥락의 폭력이다. 옳은 맥락의 폭력은 다르기 때문이다.  - P11

‘옳은‘ 종류의 공격성일 때, 우리는 그것을 사랑한다. - P12

책상물림 학자답게, 나는 무서운 주제에 대해서 충분히 많은 글을 쓰고 충분히 많은 강의를 한다면 그놈이 포기하고 조용히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 P12

인간이 서로를 해치는 현상은 보편적이지도 불가피하지도 않다는 깨달음, 어떻게 그런 일을 피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우리가 차츰 과학적 통찰을 쌓아가고 있다는 깨달음이었다.  - P13

따라서 이 책의 공식적인 지적 목표는 인간의 가장 복잡한 행동들, 무려암탉이 길을 건너는 것보다 더 복잡한 행동들의 생물학을 생각할 때 범주적구획화를 피하자는 것이다. - P15

. 우리가 모든 행동을 하나의 분과로 설명하려고 시도하는 대신(가령 "이 특정 호르몬/유전자/유년기 사건[아무거나 하나를 골라라)에 대한 지식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어") 여러 분과들을 함께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보다 더 미묘한 작업이 수행될 것이고, 이 점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논지다. 어떤 행동을 하나의 분과로 설명할 때, 우리는 사실 암묵적으로 모든 분과들을 환기하는 셈이다. 어떤 종류의 설명이든 그것은 그보다 앞섰던 설명들이 끼친 영향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 P16

과학자가 인간 행동을 단 하나의 시각으로 완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저 학문적인 문제만이 아닐 수도 있다. 훨씬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 P19

그러니 가끔은 인간이 어떻게 다른 종들과 비슷한가를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지적 과제다. 그런데 다른 때는, 인간이 다른 종들과 비슷한 생리학을 갖고서도 그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 P20

마지막으로, 가끔은 오로지 인간만을 고려하는 것이 우리의 인간성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인간의 행동은 독특하기 때문이다.  - P20

 모든 종은 저마다 독특하지만, 인간은 가끔 상당히 독특한 방식으로 독특하다. - P21

 우리는 열정의 범죄와 열정의 선행을 가장 잘 납득한다(뒤에서 보겠지만, 냉정한 친절도 종종 권할 만한 점이 있기는 하다).
열혈의 악행, 마음 따뜻한 선행, 그리고 냉혈의 악행 및 선행이 안기는 불안한 부조화의 느낌. 
- P28

이 깨달음은 우리가 공격성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환기한다. 우리는 잘못된 종류의 공격성을 싫어할 뿐, 옳은 맥락의 공격성은 좋아한다.
거꾸로, 아무리 칭찬할 만한 행동이라도 잘못된 맥락에서는 전혀 칭찬할 만하지 않게 된다.  - P28

나는 이 책을 우리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의 생물학을 살펴보는 책이라고 부르겠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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