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목차를 보고 친구가 떠올랐다.
꾸준함을 고민하는 친구에게
선물해 주기 전에 읽었다.
내가 지나온 시간들이 떠올랐고
‘나도 이런 생각했는데‘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아냐,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
공감하고 감탄하고
다른 시각이 펼쳐졌다.
그동안 혼자 기록했던 것들을 써볼까
지난 일주일동안
블로그 이름을 정하고,
쓸 내용들을 메모해두었지만
쓰는 게 부담스러워 올리지 못했다.
책을 읽으며
마음이 편안하고 설렜다.
‘하다 중단하더라도
재밌는 경험이 될 듯하니
가볍게 시작해볼까‘
애쓰지도 무리할 필요없이
덜컥 시작하기로 했다.
당장 오늘.
친구에게 책을 선물하고
어설프게 시작한 블로그를 보여주며
하고 싶은건 뭐든
스스로가 재밌어하는 방식으로
계속 해보자고 말해야지.
바로 오늘!

꾸준함이란 매일 일정량을, 1/n씩 나눠서, 기계처럼 해내는 게 아니다. 하고 있는 상태 안에 머물러 있는 태도다. 그 양이 일정하지 않아도, 어느 날은 죽도록 하기 힘들어도, 또 하다보면 술술 잘해내는 날이 찾아온다. - P156
몸은 인풋을 넣으면 아웃풋이 빠르다. 반면, 정신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오늘 한 문장을 읽었거나 글을 썼다고 해서 신체만큼 에너지가 즉각 늘어나지 않는다. 내면의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 P161
애씀이 반드시 결과를 만들진 않는다. - P171
이때 어렴풋이 알았다. ‘악착같음‘이 곧 ‘좋은 결과‘와 동의어는 아니라는 사실을. 좋은 성적을 만든 건 공부하는 ‘행동‘ 그 자체였지,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마음 상태가 아니었다. 애씀은 오히려 나와 꾸준함 사이를 멀어지게 할 뿐, 반드시 좋은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 P172
좋아하는 것을 선명하게 좋아하는 삶은 이토록 든든하고 안락하다. - P236
꾸준함을 길러보니 자기 신뢰는 무언가를 해냈을 때나 결과를 쥐었을 때만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작은 일을 계속한다는 자체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기쁘게도 이렇게 생겨난 자기 신뢰가 나의 삶 전반을 지탱하는 기반이 되었다. - P254
나만의 속도와 기준을 존중하자, 더 이상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사한 사람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내가 나에게 ‘존중받는 것‘이 더 행복하기 때문이다. - P258
한 사람을 유일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오리지널리티는 개인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한다. 그렇다면 그 고유성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나의 답은 ‘자기 수용‘이다. 내면의 어둠과 밝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면 자꾸만 다른 사람이 되려 애쓰거나 본모습을 숨기게 된다. - P265
자신을 수용하면 사람들 속에서 그냥 나 자체로 서 있어도 괜찮다는 확신이 든다. 온전히 나로 머물 수 있는 단단한 자신감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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