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조금 더 불편하면 나중에 오래 편안할 수 있고, 또 불편을 습관화하면 불편한 일도 불편하지 않게 여기게 될 수 있다. 
- P58

결과적으로, 나이 듦에 대한 부정적 사고는 젊어서는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함부로 대하는 태도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이든 뒤에 뒤늦게 건강한 삶을 따라잡고자 여러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노력할 때 그 효과마저도 무의미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 P63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저속노화란 기본적으로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내가 삶을 운영하는 원칙을 바꿔서, 나를 더 자기돌봄할 수 있는 삶을 디자인하고, 결국 매일 거듭하는 식사, 운동, 마음가짐, 수면 등이 선순환을 만들 수 있도록 시스템을 형성해 노화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것이다. 저속노화는 늙지 않는 불로나 단번에 젊음을 되찾는 회춘이 아니다. 노쇠를 욕조에 채운 물의 수위에 비유한다면,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 물이 차오르는 속도를 늦추자는 것이다. - P67

다시 말하지만,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러니유연하면서도 즐겁게 살자. 
만일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어그러지면, 다시 원래의 닻으로 돌아오면 된다. 
내가 먹는 음식 하나하나보다 이렇게 되돌아올 수있는 탄력성(resilience)을 만들어놓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현생을 살다 보면, 또는 여행을 하다 보면 식사나 운동이 일시적으로 흐트러질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자괴감을 느끼기보다는, 그저 평소의 습관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 억압적인 절식보다는, 맛있고 건강한 레시피를 개발해 음식을 즐기면서도 영양을 챙기는 방식이 낫다. - P122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마인드셋은 성장으로 이어진다 - P157

 건강하고 행복한 100년짜리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평생 동안 나에게 중요하고 즐거운 것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추구해나가는 여정속에서 끊임없이 부딪히는 몸 고생과 머리 고생으로 만들어진다. 우리각자의 삶은 평생에 걸쳐 조각해나가야 할 하나의 예술품이다. 그리고그 과정에서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과정을 기꺼이 즐기는 마인드셋은 저속노화 라이프 스타일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지속 가능성을 지탱해주는비옥한 토양이 되어줄 것이다. - P159

 특히 2018년 연구에서는 치매 고위험 유전자인APOE4를 지닌 노인이라도 노화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을 가진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매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는 노화에 대한 태도가 유전적 위험보다도 중요한 보호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대로 노화에 대해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기억력 등 인지 기능 저하를 가속화하고 노년기 장애 회복을 더디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P284

건강은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즐겁게 사는 수단이자, 즐겁게 사는 삶의 결과다. -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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