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 부서진 마음에게 전하는 말
허지원 지음 / 홍익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의욕이 없고 무기력하다.
쉽게 분노한다.
나와 타인에게 잣대를 들이댄다.
건망증이 심하다.
일의 능률이 떨어졌다.

요즘 내 증상들이다. 뭔가 답답한 마음이었지만 한동안 책도 보고 싶지 않았고, 기대없이 책을 집어 들었다.
앞, 뒤표지, 책날개까지 읽고 선택했다.

꽤 오래 두고 읽다가, 오늘은 남은 장들을 단숨에 읽었다.

뇌과학자와 임상심리학자 관점으로 자존감, 자존심, 불안, 우울감, 억울함, 방어, 삶의 의미를 다룬다.

불안이 나를 버겁게 할 때, 내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그 사건들이 또 심리상태와 어떤 연결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래서 나는 어떤 행동을 하는게 좋을지
담담하게 적고 있다.


1. 자가 심리치료서가 아니다.
부정적인 사고에 매여 어떻게든 해결하라고 하지 않는다.

2. ‘어쩌라고‘ 를 다양하게 쓰는 방법을 알 수 있다.(농담)

3. 과학연구 결과와 맞물려 해주는 이야기가 쏠쏠하다.

단 음식이 순간의 기분만 좋게할 뿐 결국은 분노감을 높인다니 초콜릿 대신 과일음료를 사먹었다가
30퍼센트가 넘는 당류를 보고 허허 웃었다.

4. 무엇보다 나 데리고 살기가 더 편해질 것 같다.

5. 사회현상을 과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책이 읽고 싶어진다.

6. 앱 ˝마성의 토닥토닥˝을 통해 인지 및 정서훈련을 할 수 있다. (정서는 어떻게 인지 하느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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