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을 때는 날개와 작가후기까지 꼼꼼하게 읽는 편입니다. 줄글로 안데르센의 삶이 평탄치 않았음을 수차례 들었음에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이와같은 감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의 외로움에 아프면서 답답하면서 동조하며...책을 덮고 난 지금 그의 작품이, 너무 익숙해서 감흥 없던 작품이 새로 다가옵니다. 이제... 안데르센이란 작가를 단지 역경 끝에 성공한 동화작가로만 기억하지는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