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네 편이야 - 세상을 바꾸는 이들과 함께해온 심상정 이야기
심상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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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심상정.
대한민국 노동운동권의 중심에 있었다.
파주에서 교사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서울대에 입학해 다니던 심상정은 이름을 바꿔 공장에 위장취업까지 해 가며 노동자의 삶을 알고자 했다. 그냥 있었으면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고 선생님이 되어 고된 노동자의 삶과 거리가 먼 엘리트층에서 따신 밥 먹으며 걱정없이 살 것이었다.
그녀의 마음속에 불을 지핀 것은 정의감. 전태일의 죽음을 등에 업고 친구같은 공순이 공돌이들의 노동현장을 함께 하며 그들의 피와 땀이 그들 자신에게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 와중 학교는 제적되고 오랜 지명수배와 재판을 거치면서도 그만두지 못하고 만삭의 몸으로 법정에 서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임을, 이 나라에 노동법이 있음을 증명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편과 다 큰 아들을 데리고 대한민국 진보의 최전선에서 민주주의 수호에 힘쓰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난 촛불혁명의 심블리만을 알고 있었다.
흔히 그렇듯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중 하나인 나는 심상정이라는 이름만 알았지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는 알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박근혜의 국정농단으로 뉴스를 즐겨보게 되었고 거기서 심상정이라는 사람을 주목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7 대선 운동 내내 지켜보았다. 그리고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심블리의 팬이 되었다. 일상이 바빠 행보를 매번 찾아보지는 못하지만 어디선가 이름이 들리면 돌아보고 채널고정을 하게 된다. 그 와중 그녀를 자세히 알 수 있는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책 제목이 적절하다. 정치인이 이야기 하기에 잘못하면 눈살이 찌푸려질 수도 있는 한마디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적절하다.
이 책에서는 한 학생으로서의 그녀부터 엄마, 정치인, 한 여자로서의 심상정을 만나볼 수 있다.

마음이 시키는대로
뜨거운 기운이 용솟음 치는대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 그녀의 삶이
결국 여기까지 왔다.
대한민국의 최저시급이 있기까지
노동자들이 휴식의 권리를 누리기까지
정당한 임금을 받을 때 까지
일을 하다 다치거나 죽는 일이 개죽음이 되지 않을때까지.
늘 노동자의 편에 서 있던 그녀의 행보를 앞으로도 주목할 것이고 응원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심상정의 행보와 그녀의 국정활동이 어떤 정신적 바탕에 의거 했는지 알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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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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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가오는 2018년을 맞이하여 앞으로 한국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전망해 놓은 책이다.

저자 이근은 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이며 경제추격연구소장이다. 서울대 중국연구소장, 경제연구소장을 역임 하였고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박규호는 현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이고 경제추격연구소 학술위원장이다.
이 책은 경제추격연구소에서 저술 되었으며 경제추적연구소는 서울대 경제학부 이근교수를 중심으로 50여명의 경제 전문가 네트워크이다. 세계 경제성과를 분석하여 매년 경제추격지수를 발표하고 한국 경제와 기업성장에 관한 연구를 하고 여러 경제이슈를 연구하며 그 결과를 국내외에 보급하여 인류 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경제라는 단어의 느낌이 딱딱하듯 이 책 또한 읽는게 쉽지 않았다. 술술 읽어내리는 책이 아니고 그래프와 숫자를 합산하여 비교를 하면서 분석을 해 놓았으며 경제용어도 등장하기 때문에 경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쉬이 읽어내릴 수 있을 것이다. 민주주의 파괴로 인하여 여기저기 산재한 국정과제와 북한 핵 문제,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때문에 앞으로의 경제를 예측하기 어려워 하는 사람이 읽으면 곧 다가올 2018년에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한국의 현 상황에 맞춘 경제 분석과 앞으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중국에 대해 냉정한 분석을 내 놓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특집으로 실어 둔 일본의 10년동안의 경제변화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가는데 그 간격이 10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실제 우리의 생활방식이나 경제의 흐름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미래도 현재의 일본경제처럼 먹구름이 끼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책에는 어떻게 하면 일본을 답습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의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지 분석해 두었고 냉정한 평가로 현실에 대해 목도할 시간을 준다.
아베노믹스, 브랙시트,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여러 전망을 들어볼 수 있다.

돈의 흐름이 정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자본가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세계적인 정세에 맞추어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모든 것의 목적은 인간의 행복에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 실업률이 치솟고 노령화로 인하여 노인들의 삶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결국 민생을 고려하지 않은 경제성장은 후대에 큰 위기로 돌아올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한국 경제 흐름에 공감할 수도 있을 것이고 앞으로 투자의 향방을 예측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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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이 궁금해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4
카렌 라차나 케니 지음, 스티븐 우드 그림, 강여은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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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아의 수준에 맞추어 우리 신체에 대해 설명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똥이나 오줌이 궁금하고
머리카락이 어떻게 자라나는지 궁금하고
어째서 땀이 흐르는지
왜 몸이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지
우리가 먹는 음식이 뱃속에서 어떤 여행을 하게 되는지

심장이나 뇌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어떻게 움직이고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앞부분엔 몸속에 있는 오장육부의 그림과 설명이 있고 피부가 우리 내부 장기들을 어떻게 보호하는지, 피부의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혈관을 고속도로라는 이름으로 해 두어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전체적으로 전문용어보다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표현을 이용했다.
호흡기, 순환기, 소화기, 신경계, 뇌, 뼈와 근육의 이해를 아이들 눈 높이에서 그림과 함께 흥미롭게 익힐 수 있다.
각 페이지에는 '알고 있나요?'코너가 있어서 흥미로운 지식을 접할 수 있다. 땀은 냄새가 나지 않지만 몸밖으로 나오는 순간 박테리아로 인하여 냄새를 갖게 된다는 부분이 어른인 나도 새로운 지식으로 다가왔다.
끝 부분엔 용어와 퀴즈와 내 생각을 적어볼 수 있는 칸이 있어 아이와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가질 나이에 이런 책이 손 닿는 곳에 있다면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도 그림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이 징그럽거나 무섭지 않아서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다.
책 끝이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쥐어줘도 긁힐 일이 없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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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유발의 심리학 - 나를 힘들게 하는 또라이들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클라우디아 호흐브룬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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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9가지로 사람의 심리특성을 분류해 두었다. 한 사람이 한가지씩의 특성을 부여받는게 아니라 여러 특성이 섞여 있기도 하고 한가지 특성에 치중되었어도 다른 요소가 한두가지씩 섞여 있기도 하다. 그렇듯 우리는 상대방에게 상대적으로 또라이임을 느낄 뿐, 어떤 부분에서는 자신이 더 또라이 일수도 있다는걸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요즘 반사회적이니 자기애성이니 연극성이니 인격장애의 종류가 많은데 이 책을 보면 각각의 인격장애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 되어 있다.
한 유형의 인격장애의 특성, 해당인의 성장과정, 그런 또라이를 만났을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 수 있다.
스스로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무척 재미있었다. 나는 스스로 자기애성 인격유형이 나올줄 알았는데 의외로 강박적이라고 나와서 놀랐다.
이 책의 진단이 정신병적인 진단은 아니고 재미있게 해 볼 수 있는 심리테스트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게 좋다. 이 책 자체가 정신의학자가 지은 책이지만 의학 전문서적이 아니고 우리 주변의 또라이를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은지에 대해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도록 한 책이라서 그렇다.
우리 주변의 또라이들... 당신은 어떤 유형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가? 이 책을 읽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다가서는게 좋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적이 아닌 좋은 아군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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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부모 112부모 - 부모들을 위한 해옥샘의 꿀팁
최해옥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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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부부관계에 있어 고민과 문제점을 구체적인 제스쳐와 대사로 해결하는 법에 대해 실려있다. 119, 112 두가지 측면으로 분리해서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했다.

육아책은 볼때마다 새롭다. 아직 아이가 어려 어린이집을 보내는 내 입장에서 이 책의 부모이미지 형성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이 마음에 적절히 와 닿았다.
여러가지 사례가 실려 있어서 만약 나중에 내 아이가 그런일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적절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적절한 멘트와 함께.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엄마의 연기력 부분이었다. 남매나 형제자매가 싸우면 반드시 억울한 아이가 생기고 그럴때 어떻게 중재를 해야하느냐는 부분이었는데 엄마의 표정이나 제스쳐가 대사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늘 무기력했던 엄마가 형제가 싸우기만 하면 펄펄 힘이 나서 몽둥이를 들고 눈을 반짝이며 일어선다면 아이들은 그런데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으려 할수도 있지 않을까. 무기력한 엄마가 형제의 싸움을 목도하며 더 슬퍼하고 울기까지 하는 것이 효과적인 해결책이라는 사실에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다.
터울이 나는 형제의 위계질서를 잡아주고 첫째의 권위를 세워주는 방법을 소개한 부분에서도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막내 아이가 너무 어리면 부모로서 동생편을 들기도 하는데 그게 형의 자리를 위협하고 동생이 형을 이기려 들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럴때 형의 권위를 부모가 세워주는 적절한 방법을 제시한다.
칭찬 포스트잇을 붙이는 방법도 배울만 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부부 관계에서의 감정풀이법도 소개하는데 구체적인 대사를 제공하니까 한마디씩 따라해볼만 하다.


단계에 맞춰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어떤 교육을 하는지 제시해주고 그에 적절한 단계별 방법을 수록해 두었다. 중간중간 단원이 끝나듯 나오는 정리 부분과 수강자 사례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실질적으로 육아를 하는데 있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놓은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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