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8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이 책은 다가오는 2018년을 맞이하여 앞으로 한국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전망해 놓은 책이다.
저자 이근은 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이며 경제추격연구소장이다. 서울대 중국연구소장, 경제연구소장을 역임 하였고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박규호는 현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이고 경제추격연구소 학술위원장이다.
이 책은 경제추격연구소에서 저술 되었으며 경제추적연구소는 서울대 경제학부 이근교수를 중심으로 50여명의 경제 전문가 네트워크이다. 세계 경제성과를 분석하여 매년 경제추격지수를 발표하고 한국 경제와 기업성장에 관한 연구를 하고 여러 경제이슈를 연구하며 그 결과를 국내외에 보급하여 인류 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경제라는 단어의 느낌이 딱딱하듯 이 책 또한 읽는게 쉽지 않았다. 술술 읽어내리는 책이 아니고 그래프와 숫자를 합산하여 비교를 하면서 분석을 해 놓았으며 경제용어도 등장하기 때문에 경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쉬이 읽어내릴 수 있을 것이다. 민주주의 파괴로 인하여 여기저기 산재한 국정과제와 북한 핵 문제,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때문에 앞으로의 경제를 예측하기 어려워 하는 사람이 읽으면 곧 다가올 2018년에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한국의 현 상황에 맞춘 경제 분석과 앞으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중국에 대해 냉정한 분석을 내 놓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특집으로 실어 둔 일본의 10년동안의 경제변화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가는데 그 간격이 10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실제 우리의 생활방식이나 경제의 흐름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미래도 현재의 일본경제처럼 먹구름이 끼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책에는 어떻게 하면 일본을 답습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의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지 분석해 두었고 냉정한 평가로 현실에 대해 목도할 시간을 준다.
아베노믹스, 브랙시트,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여러 전망을 들어볼 수 있다.
돈의 흐름이 정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자본가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세계적인 정세에 맞추어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모든 것의 목적은 인간의 행복에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 실업률이 치솟고 노령화로 인하여 노인들의 삶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결국 민생을 고려하지 않은 경제성장은 후대에 큰 위기로 돌아올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한국 경제 흐름에 공감할 수도 있을 것이고 앞으로 투자의 향방을 예측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