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DELF A2 - 국내 최초! 2020년 개정 유형 반영! 프랑스어 능력시험 대비, 개정판 한 권으로 끝내는 DELF
정일영 지음, Meure Eloise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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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프랑스어를 배워야한다 배워야한다 생각해 온 게 벌써 10년은 지났는데 아베쎄데에서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10년이 지나는 동안 이민 길도 희미해졌다. ^^;;; 이민을 꿈꾸면서 막연히 DELF B2를 따야 한다고만 생각해왔지 구체적으로 시험을 칠 생각은 못해왔던 게 사실이다. 시험 비용이 비싼 것도 물론 있긴 했다.

이제 내 나이 마흔. 뭔가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민의 꿈은 주춤해졌지만 기회는 언젠가 오는 법. 꼭 이민이 아니어도 외국어 하나쯤은 편하게 구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눈으로 보여지는 자격증도 하나 갖추고 싶다. 생존 태국어와 엉터리 영어를 대충 구사하지만 공인된 점수나 자격증은 없다. 프랑스어는 새로 올라야 하는 산이 되었다. 즐거운 배움으로의 길이다.

 

프랑스어는 많은 국가에서 공식 언어로 채택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지역은 영어는 안 통하고 프랑스어만 통하기도 하니 그 지역에 관심이 많다면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특히 내가 가고 싶어 했던 캐나다 퀘벡 주는 영어보다는 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곳이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도 영어보다는 프랑스어가 통하기도 한다. 해당국가로의 이민이나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프랑스어의 중요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책은 시원시쿨의 프랑스어 DELF의 강사이자 감독관인 정일영 교수의 책이다. DELF는 프랑스어의 듣기, 독해, 작문, 구술의 4가지 영역을 골고루 다루는데 그중 A26개월 정도 꾸준히 학습한 초보자를 위한 시험이다. DELF 자격증은 해당 단계시험을 바로 치를 수 있으며 한번 합격한 단계는 재응시가 불가능하다. 자격증은 한번 취득하면 평생 유효하다. DELF 시험은 프랑스어 실력을 증명하는 공식 증명서도 되지만 일부 대학교 불문과에서 졸업시험 대신 취득하는 자격증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국내의 프랑스어가 필요한 회사에서 공인 성적으로 DELF의 시험성적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리앙스 프랑세즈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알 수가 있다.

 

책의 앞부분에는 자격증과 시험에 대한 정보가 나오고, 이 책의 구성과 특징, 개정된 유형을 공략하는 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듣기 평가, 독해 평가, 작문 평가, 구술 평가의 내용이 주욱 이어진다. 각 파트 앞에는 공부하는 요령이 제시 되어 있다. 도서 구매자들에겐 가이드북과 MP3 파일을 제공한다고 하니 책날개를 살펴보고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

시원스쿨의 ‘Go!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도 가지고 있는데 한번 읽어보기만 했지 구체적으로 공부하진 못했다. ‘한 권으로 끝내는 DELF A2’ 책을 보니 구체적으로 가야할 방향을 알겠다. 손으로 직접 책을 만지고 내용을 보니 더 힘내서 프랑스어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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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기분 나빠지는 나에게
팀 로마스 지음, 김아영 옮김 / 책세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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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자연스런 감정 중 부정적인 감정을 다뤘다. 슬픔, 불안, 분노, 죄책감, 질투, 지루함, 고독, 고통 8가지의 감정을 다룬다. 어떤 감정이라도 과하면 좋지 않다. 우리는 감정의 문제를 감기처럼 가벼이 여기고 약을 먹거나 상담을 하면서 조절할 수 있다.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신경정신과나 심리상담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보니 어디까지가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어디까지가 의학의 힘을 빌려야 하는 정도인지 잘 모를 때가 있다. 우울하다고 무턱대고 비싼 심리상담실을 찾아갈 순 없다. 이 책은 그 경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합당한 것인지, 아니면 의학의 힘을 빌려야 할 정도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인지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야 할 때도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버럭버럭 감정이 일어날 때마다 표현하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살아갈 필요는 없다. 부정적인 감정은 필요하니까 존재하는 것이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어기제인 경우도 있고 자신의 성장에 꼭 필요한 경우도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그 감정이 일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감정을 의인화해 두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다중인격이 아니라, 인간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는 것이다. 분노라는 감정을 다스릴 때, 슬픔이라는 감정을 다스릴 때, 우리는 올바르게 생각하고 그 감정의 목적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성실하게 노력해서 그 감정에서 빠져나와 사회로 복귀해야 하는 것이다. 그럴 때 어떤 방향으로 생각을 해야 하는지를 도와주는 역할을 알기 쉽게 판사라거나 간호사 등으로 의인화해서 써 두었다.

 

나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가? 남들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예민하다거나, 남들은 괜찮은데 나만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무언가가 있을 때.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며 더욱 불안해지곤 한다. 그런 걱정은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어떤 방법으로 그 상황을 해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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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아모르파티를 한다 - 긍정적인 사고로 생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삶의 방식
제대로 지음 / 텔루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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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의 '아모르파티'​ 에서 영감을 얻어 지어진 제목으로 보인다. 그 노래가사처럼 인생은 알수가 없지만 받아들이고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이 제목에 드러나 있다. 이 책은 자신의 삶, 생각, 앞으로의 계획, 과거의 과오, 그리고 읽었던 책에서 얻은 교훈이나 사람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가 적당히 버무려져 있다. 인생에 대한 여러가지 팁도 제공하고 여러 이야기에 공감하게 한다. 특히 나는 저자와 비슷한 연배여서 읽는 내내 공감했다.
책 앞부분에 죽을때 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3명이 안되면 인생을 반성해야 한다는 에피소드 부분이 인상깊었다. 나이 마흔이 넘어 꺽어지게 되면 내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게 된다.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 육아를 시작하며 주변인들이 급속도로 사라지게 된다. 아이를 키워낸 후 세상에 대한 눈이 깊어지고 다시 사귀게 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될까?
동창회는 안나가고 동문회를 선호하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했다.
부동산학 박사이면서 공인중개사인 저자의 투자에 대한 철학과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글도 읽어볼만하다. 인생은 길다. 직장은 나를 끝까지 먹여살려 주지 않는다. 책을 읽고 미래에 대해 길게 보게 되었다. 

인생의 맛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이 책에도 그런 인생의 맛이 있다. 저자가 기시미 이치로의 책을 읽고 느낌 점을 말한 부분도 인상깊었다. 나이 드는 일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던 책의 내용을 보며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을 충실히 살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말한다. 노후를 준비하는 삶에 대한 저자의 생각에도 크게 공감했다. 사람들이 노후에 유럽여행을 가겠다고 말하는 것은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 일이다. 젊어서 여행 안가고 그 돈을 모아 늙어서 다리에 힘도 없는데 가겠다? 나이에 맞는 삶이 있다. 그때그때 나이에 맞는 일을 하지 않고 지나간다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것이라는 것을 브라질리언 왁싱을 들어 설명하는 부분에서 인상깊었다. 우리나라는 특히 체면을 중시하니까 공연히 젊은 날을 낭비말고 할 수 있는 일은 그때그때 해야 한다. 

만약 미래를 위해 당장의 행복을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당장 행복하지 않으면 미래의 행복도 없다. 지나서 후회해봐야 과거로 돌아갈 순 없다. 정년퇴임 후 할 일을 정하지도 않고 그저 돈만 보고 안락한 미래만을 생각한다면 정작 죽을때 후회할 수 밖에 없다. 인생은 60부터라는 슬로건이 유행했던 때가 있었는데 우스갯소리로 넘길 일이 아니다. 90까지 살지 100까지 살지 알 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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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 차별화된 기획을 위한 편집자들의 책 관찰법
박보영.김효선 지음 / 예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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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저서가 있다.

그들은 자신의 경영철학이나 삶에 대한 자세, 또는 자신이 다루는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 책을 낸다.

저서는 또 다른 명함이 된다. 요즘은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책을 내고 싶어한다.
책쓰기를 돕는 업체도 많아졌고, 개인적으로 원고를 투고해서 저서를 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책은 책을 출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나름 원고를 써서 출판사에 투고해 봤지만 매번 거절당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출판사 편집자로 일해 온 두 저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들이 원하는 원고는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1장은 어떤 원고가 출판사에 채택되는지, 편집자의 입장에서 책을 보는 법이 나온다.
그 방법은 책을 읽는게 아니고 시중에 나오는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아이템을 다뤘는지,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목차는 어떤 구성인지. 트랜드를 토대로 한 벤치마킹은 중요한 부분인듯 하다. 필력보다 아이템이 중요하다고 한다. 
2장에서는 어떻게 책을 써야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어떤 사람이 어떤 책을 써야하는지에 대해 다뤘다. 자신이 책을 쓰고 싶은데 어떤 소재를 다뤄야할지 모르겠다면 읽어봐야한다. 어떤 부제목으로 할지, 저자소개나 머릿말은 어떻게 써야하는지 등 구체적인 책쓰기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3장에서는 책 읽기 기술에 대해 알 수 있다. 기본적인 독서방법을 소개하고 자신에게 맞는 독서방법 찾는 법에 대해 말한다. 독후 활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혀 있으니 책 읽고 기록을 남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공감할 부분이 많다.
이 책은 서사가 있는 글쓰기를 가르쳐주는 작법서가 아니라 기획출판이나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어떤 기획으로, 어떤 트랜드에 맞춰, 어떻게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다면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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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동산공법 합격노트 - 특별부록 부동산 공법 워크북 / 4단계 회독법으로 자동 암기
김희상 지음 / 에듀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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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준비를 하며 기본서를 1회독을 했거나 기본이론 인강을 한번 돌려 본 수험생들은 알 것이다.
공인중개사 2차 과목인 부동산공법은 선택과 집중의 과목이라는 것을. 내용도 많고 그 체계도 복잡하다.
한번 방대한 내용을 공부했다고 해도 그게 머리에 남지 않을 정도다. 그러니 빈출되는 부분에 집중하는게 중요하다.
이 책은 선택과 집중에 의미를 둔 교재이다. 단권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기본서 반정도 두께로 얇은데 특별부록인 부동산공법 워크북을 뺀다면 더 얇아진다.

 

 

이 책의 목차는 기본서에 비해 단조롭다. 빈출 중심으로 핵심테마를 뽑아 그것만 요약정리한 것이다.
각 파트별로 체계도가 있고 각 핵심테마는 대표기출, 핵심포인트, 유사문제, 핵심지문 정리하기 순으로 되어있다. 각 파트 앞에는 3회독이 가능한 플래너도 제공해서 학습상황을 체크할 수 있게 되어있다.
부동산공법은 기본이론을 한바퀴 돌고나면 더 모를지경이 된다.
심화이론까지 들으면 좀 아는게 나올것이다. 기본서 회독을 하고나면 다시 하기 싫은 분량이다.
그러니 인강 기본과 심화를 들었으면 이 책으로 핵심만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공법은 스스로 요약 노트를 만들 엄두가 안난다. 적으며 외우기엔 양도 많다. 그래서 강사들은 자주 들여다보길 권한다.
직접 공부해보니 정말 그렇다. 양질의 자료를 자주 들여다보는게 답이라는게 나의 공법공부 전략이 되었다.

 

특별부록인 부동산공법 워크북은 대표기출문제와 핵심지문 OX문제를 다뤘는데 얇고 가벼우니 가지고 다니며 보면 좋을 것 같다. OX 체크를 하며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정리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일정이 나왔지만 코로나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아직 이야기가 없는 걸로 봐서는 그대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시험일정을 늦춘다면 다른 회차 수강생들보다 특권이 될지도 모르겠다.

코로나 칩거로 인하여 나들이를 못가는 많은 수강생들이 공부할 시간 확보에 유리할는지 모른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못 가는 아이와 24시간을 보내는 나는 글쎄다.

어쨋든 열심히 해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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