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너 정말 이러기냐! - 영어의 벽에 도전한 12인의 일본인
후루야 유코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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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흥미롭고 공감되는 시간이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어순이 비슷해서 어순이 다른 영어를 배우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 와중에 일본인들은 영어발음때문에 2차적인 고통을 더 겪는다고 한다. 그런 그들 중에서도 영어를 해야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취재협조를 받아 이 책을 내게 되었으니 그들이 영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게 된 계기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치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에 소개된 일본인들 모두 전세계적으로나 일본에서나 성공한 인물들이다. 이들처럼 우수한 인재들에게도 이런 어려움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처절한 영어 극복기가 가득 실려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발광다이오드 개발로 노벨상을 탄 나카무라 슈지의 에피소드였다.
그는 시골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거기서 대학을 나와 입사까지 한 토박이 이다. 영어는 오직 입시 외엔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발광다이오드 개발로 외국으로부터 교수직을 제안 받는다. 영어논문을 겨우 발표하고 교수직을 제안받지만 큰 벽에 부딧힌다. 결국 교수직을 무사히 해내지만 그는 지금도 미국인들의 대화에는 끼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흥미롭게 영어를 접하는 부분에서 마틴 루터 킹이나 링컨의 연설문을 통으로 외운다는 부분이 흥미로왔다. 문장은 외워 봤어도 그런 긴 연설문은 외워본적이 없는데 도전해 보기 좋은 방법인것 같다.
나도 영어와 관련된 일을 해본적이 있고 해외에서 일해본적도 있지만 영어란 잠시만 안해도 금방 까먹는다. 언어 자체가 현지에 있을때는 생활이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5년여가 지나니 많이 잊게된다. 그건 내가 영어를 외워서 썻었기 때문일것이다. 그래서 난 영어를 입밖으로 낼때마다 머리를 굴려야했고 그건 큰 피곤함을 동반하는 일이었다. 이 책 안의 우에노 치즈코가 말하기를 본인이 머리를 굴리지 않고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않고 영어를 입밖으로 낼때까지 현지에서의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그녀는 일본에서 논객으로 유명한데 외국에서는 영어로 그렇게 떠들 수 없어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영어에 대한 무의식적인 공포를 떨쳐내 보는게 어떨까.
지금 외국을 오가며 세계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 처음은 있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막막한 맘에 눈물흘리며 피나는 노력을 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영어에 대한 투지를 다시 불사를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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