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들의 성지 도쿄 & 오사카 - 아키하바라에서 덴덴타운까지 본격 해부
방상호 지음, 김익환 그림 / 다봄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오타쿠들을 위한 일본 여행 가이드북이다.
키덜트를 위한 샵을 도쿄와 오사카 위주로 소개해 두었고 주변 관광지까지 소개되어 있다.
스스로를 오타쿠라고 칭할 사람이라면 이미 관련 잡지와 인터넷 정보를 통해 오타쿠 여행을 위한 자기만의 일정표와 지도를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으로 최신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저자의 작품 소개와 점포리뷰를 읽으며 공감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1997년부터 게임잡지를 정기구독 하면서 대략 일본 지리와 유명한 오타쿠 성지를 알고 있었지만 학생이어서 가보지 못했다.
2000년도에 인터넷의 보급으로 한국에 있던 많은 게임, 애니메이션 샵이 문을 닫았다. 동네에 하나씩 있던 비디오가게와 게임팩 전문점이 사라지고 모든게 인터넷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용산지하상가를 누비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다가 인터넷의 보급으로 엄청난 물량의 정보가 국경을 넘나들었다. 짧막한 일본어로 자료를 찾고 보다보니 일본에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17년이 지난 지금껏 일본과 인연이 없었다.

이 책을 접하며 다시 그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지금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즐길 시간이 없지만 2000년대만 하더라도 일본의 본방 애니를 시간에 맞춰 시청하고 코스프레복장으로 코믹월드를 누비곤 했다.
결혼한 지금도 난 에바 오타쿠임은 포기하지 않았고 원피스를 사랑하고 건프라를 조립하는 남편과 함께 일본 오타쿠 성지 공략을 위한 여행계획을 짜려 한다. 바로 이 책을 통해서.

이 책에서 나카노의 만다라케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맘에 들었다. 점포별로 직접 다녀온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정보는 실제 그곳에 가야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하다. 지역별로 나누어진 파트 사이사이에 인기작품 설명이 눈에 띈다. 친숙한 작품들이기 때문에 그 향수를 느끼기 위해 떠나고 싶은 마음을 더 뽐뿌질한다.
각 점포 안내마다 카타카나로 써 있는 매장이름과 주소가 있어서 혹시 길을 잘 못 찾을때 일본인에게 안내를 부탁하기 쉬울 것 같다.

이 책은 최신 대중 애니메이션이나 학생을 위한 정보 보다는 마니아를 향해 있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소개된 점포에 직접 가보면 최신 애니용품이나 작품을 취급하겠지만 이 책에는 키덜트 문화를 소개한다는 겉표지의 멘트처럼 스튜디오 지브리나 에바, 건담, 크레용 신짱 등 어느정도 시대를 풍미한 작품 소개가 주를 이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