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미신, 그 끝없는 이야기
새뮤얼 애덤스 드레이크 지음, 윤경미 옮김 / 책읽는귀족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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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은 왜 존재하는가?

고대에는 지금처럼 과학이 발전하지 않아서 사람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전부 미신에 붙이곤 했다. 제어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이나 양심, 신앙심이 주로 미신의 범주에 들었다. 양심이 미신의 범주에 들어 권선징악이라는 법칙이 상식으로 여겨졌고 신의 벌이라는 말도 상식으로 통용되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일도 예측할 수 없기에 나름의 법칙을 만들어 일기를 예상하기도 하고 지진이나 태풍도 어떤 현상을 보고 예측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과학의 발전으로 자연과 우주의 비밀이 밝혀지자 미신이라는 것이 사람에게 큰 의미가 없어졌다. 병을 고치거나 운을 좋게하는 미신은 궂이 파헤치려 하지 않지만 나쁜 미신의 비밀을 대부분 밝혀냈다.

미신의 좋은 역할은 남겨두고 이유없이 불안을 조장하는 미신은 비밀을 밝혀 미신으로서의 의미를 없애버린 것이다.

과거에 미신이라는 것이 인간세상의 조율과 제어를 위해 존재해 왔다면 현대는 문화로서 존재해야 한다고 본다.

이 책은 그런 관점의 책이다.


저자가 서양사람이라서 서양의 미신에 대해 다루었는데 동양의 미신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가 동요나 민요로 알고 무심코 따라부르던 노래들도 과거엔 미신에 쓰이던 주문이기도 했다. 특히 요즘 서양의 동요를 한국어로 바꾸어 아이들에게 들려주곤 하는데 그런 동요도 대부분은 서양의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미신 속 주문이기도 하다.

사람을 살리는 의학에서도 미신은 통용되곤 했는데 주로 허브나 약초를 이용하는 미신이다. 실제 약효가 있기도 하지만 현대에 들어 연구 결과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었으니 말이다. 샤먼들은 점으로 사람을 치유하기도 했는데 별자리를 읽어 미래를 점치기도 했다. 대부분의 점술은 미신의 범주에 든다. 하지만 사라지지 않고 우리에게 희망을 주거나 점술가 스스로에게 돈벌이가 되기도 한다.


재미있고 흥미롭다기 보다는 조금 고리타분한 면이 있다. 분석을 해 놓은 책이기 때문이다.

미신이라는 것이 현대의 우리에게는 문화유산이라고 볼 수 있다.

여러 예술작품속에 녹아있는 생활 양식이기도 하고 아직 사람의 감수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잊혀져 가는 미신을 문화유산이라는 마음으로 기억하고 예술작품 속에라도 남겨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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