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이다 육아상담소 - 답답한 가슴 뻥 뚫리는
정은경 지음 / 무한 / 2017년 7월
평점 :
이 책은 제목처럼 사이다같이 통쾌하고 시원한 육아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특히 요즘 엄마들의 최대 관심사에 대해 많이 다루었다.
5세~10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고민에 대해 다루었는데 나 같을 경우 아무래도 아이들의 꿈과 영어교육, 스트레스 받지 않고 육아하는 법을 중점적으로 읽게 되었다.
요즘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모르겠다고 한다. 자신의 아이가 그렇게 꿈도 재능도 없는 아이라면 어떨까? 도대체 어떤 공부를 어떻게 시켜주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때 행복한지 모르는 아이가 과연 타인에게 관심을 갖을 수 있을까? 자기자신과도 소통되지 않는 아이가 타인과 소통이 가능할리 없다.
이 책에서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일지라도 자신의 선택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한다. 어릴때부터 부모가 선택을 대신해주게 되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부모님이 골라준대로 살게된다는 것이고 그런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큰 부담을 지워줄 거라는 데에 크게 공감했다.
그리고 영어유치원이나 영어교육에 대한 부분도 흥미로왔다. 나는 아이가 10살 전에는 영어교육을 딱히 시키지 않고 집에서 영어동요나 팝송, 영어동화를 읽어주는 정도만 하려고 했는데 주변 엄마들은 벌써 아이를 어디에 보내거나 선생을 집으로 끌어들이는데 혈안이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영어를 자연스런 놀이로 익히게 해 주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도 크게 공감했다. 요즘 영어교육이 점점 어린나이로 내려가고 있고 그게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데 공부라고 생각할게 아니라 아이에게 놀이로서 접하게 해주면 된다고 느끼는지라 그 부분에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부모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는 부분.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이 책에서는 사례를 들어 설명해 두었다.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대물림 된다며 자신이 당한대로 우리 윗세대의 양육방식을 고수한다면 결국 자신의 불행한 어린시절을 아이에게 반복시키는거나 같다는 이야기다.
어릴때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치유되지 않아 아이 양육에까지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불행함을 느낀다면 자신의 내면아이를 마주하고 다독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두고두고 내 안을 뒤죽박죽 만들며 아이양육에 큰 방해가 될 것이니까.
과거를 떠나 현재의 가정환경도 물론 중요하다고 한다.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도 알려주지만 읽는 엄마로 하여금 개운함과 다독임을 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육아서다.
저자는 10년의 영어강사일을 육아와 병행하다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양육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엄마들과 소통하며 육아로 힘들어하는 부분을 위로해주고 대안을 찾아주는 코치로서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