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수업 - 섬마을 젊은 한의사가 알려주는 쉼의 기술
김찬 지음 / 웨일북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섬마을 젊은 한의사가 현대인들의 병을 진단하고 고치는 과정에서 많은 고찰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진정한 쉼의 기술에 대한 책이다.
흔히 수술이나 약으로 치료가능한 확실한 병에 대해서는 병원을 찾고 그렇지 않으면 한의원을 찾는다. 기가 허 하다거나 삭신이 쑤시거나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는 병에 대해서 한의학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보니 한의사들은 마음의 병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은 휴식을 할때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아이들에게는 쉬는 날 교구를 쥐어주거나 교육방송을 틀어준다.

제대로 쉬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현대인들의 마음에 병을 불러오는지 이 책을 통해 배워보자!


힐링이니 홍삼이니 건강과 휴식의 대명사가 된 최신정보가 오히려 사람들이 그에 따라가느라 자신을 착취하게 된다는 부분에 공감했다. sns에 보면 잦은 정보업데이트를 위해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자주 바꾸거나 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보여지는 삶이 만드는 부작용인 것 같다.
큰 돈을 들여 힐링을 한다며 해외여행을 가거나 비싼 물건을 사놓고 행복해하는 모습은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일이지만 자신은 어떠한가? 사진을 찍어 올려 사람들의 반응을 볼때 잠깐 행복하고 그 물건값을 감당하느라 힘들어질 것이다. 물건이 사회적인 성공이나 개인의 행복을 대표하진 않을텐데 남들 따라가느라 몸 망가지는 것도 모르고 자랑하는 것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으니 sns를 탈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당연한 흐름일 것이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것을 정신적인 양생이라고 하면서 양생이라는 것이 무협에나 존재하는 먼 이야기가 아님을 이야기 한다.

이 책에서는 요즘 사람들이 앓는 마음의 병에 대해 말한다. 암이나 대상포진 등 비중이 큰 병의 완치나 예방도 중요하지만 모든 병이란 마음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병에 걸리기 전에 마음을 잘 다스리고 몸을 보호 하기위해서 필요한 모든 조치가 들어있다.
특히 나는 활인심방의 중화탕 제조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 중화탕은 의사가 고칠 수 없는 병을 고칠 수 있는 탕약이다. 화병이나 미병(육체에 병이 들기 전 마음의 병:잘 다스리면 육체의 병을 예방할 수 있다.)을 치유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인 것이다.
결국 사람은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고 자신에게 솔직할때 어떠한 마음의 찌꺼기도 남기지 않을 수 있을테니까.

음식을 먹는 법도 제대로 배울 수 있다.
혹시 음식 맛도 모른채 먹고 있지는 않은가? 적당한 음식을 입에 넣고 씹으며 침과 함께 섞이고 비벼지는 느낌과 그 와중에 느껴지는 맛을 제대로 음미하면서 먹느냐말이다. 혹시 외로움을 허기로 받아들이고 음식으로 마음의 빈속을 위로하고 있지는 않은가?
마인드풀 이팅법을 실천함으로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받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목적 자체인 일과 어떤 목적을 위해 수단이 되는 일을 서로 구분하고 결국 후가는 전자에 종속되며 사람은 목적 자체인 일을 할때 더 행복할 수 있다고 한다. 쓸데없는 일의 중요성을 말하며 제대로 숨쉬는 법을 소개함으로서 책은 마무리된다.
현대인들이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명상법이나 호흡법도 좋았고 적절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현시대 휴식의 필요성에 대해 듣는 시간도 좋았다. 휴식의 합당한 이유를 제공하고 적절한 위로의 말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어떻게 쉬는지 제시해주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도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밤낮없이 일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쉬지 않고 일하면 몸이 망가지는 것이 당연한데 자기파괴를 일삼으면서 일에 목숨걸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일보다는 사람이 먼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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