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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아이로 키우는 자존감 육아 - 심리상담가 엄마와 의사 아빠의 20년 부모공부 이야기
이미형.김성준 지음 / 오후의책 / 2017년 6월
평점 :
이 책은 이미형, 김성준 부부가 희망이와 사랑이 두 아이를 키우며 있었던 일을 에피소드처럼 들려주며 아이들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며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부부의 양육법이 제시되고 엄마인 이미형선생님의 심리치료 전문가로서의 조언이 따라붙는 형식으로 편집된 책이다.
이미형은 좋은클리닉 심리치료 전문가이면서 가족사랑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의 심리치료를 오랜시간 진행하며 그 안에는 정서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음을 느끼고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부부는 희망이 사랑이의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든든한 지원자로서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을 느끼며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준다.
독서교육이나 아이들과 추억을 쌓는 것에 큰 비중을 두고 학원 한번 보내지 않고 함께 공부하고 체험하며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하며 살아간다.
중학생이 되자 사랑이는 남들보다 빨리 자신의 꿈을 찾고 희망이는 영재원에 입학하게 된다.
학원 한번 보내지 않고 영재원에 희망이를 입학시킨 부분을 보고 놀랐다. 서울대 입학생의 '교과서위주로 공부했어요'를 본 것 같은 기분이랄까...
부모의 관심과 믿음, 인성교육이 만들어낸 기적인걸까?
비싼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점이 놀랍기만 했다. 부모가 둘다 고학력이라서 가능한 것만은 아니었을거다. 정서적인 부분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리라 생각한다.
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는 법을 읽을때도 인상적이었다. '대화란 상대방이 받아줄 준비가 되었다고 느낄때 할 수 있는 것입니다'(p.188)라는 부분이 특히 인상깊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눈치가 빠르다. 지치고 힘든 표정인 사람에게 자신의 고충을 이야기 하고 싶을까?
아이의 말에 성급하게 끼어들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고 살짝살짝 훈수두는것... 아무리 허황된 이야기라도 끝까지 인내하고 들어주고 그 본질을 꽤뚫어주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의 행복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될 것 같다.
쌍팔년도 때처럼 입에 풀칠이나 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아이들을 키우는것은 큰 실수이다. 세상이 변한만큼 부모들도 변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 양육법이나 학습법도 마찬가지.
요즘은 특히 성공요인에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자존감이란 자아존중감의 줄임말로서 자신 스스로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며 주체적으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최신 육아정보를 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비싸고 좋은 학원을 전전하기 전에 우리 아이의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 책에 크게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