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만화일기 1 허영만의 만화일기 1
허영만 지음 / 시루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허영만의 만화일기1'이다. 이건 즉 2, 3 등 후속작이 계속 나올 예정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1권에는 2011년 6월부터 2013년 3월까지의 만화일기가 실려있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굵직굵직한 작품으로 몇십년간 사랑받고 있는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작가의 일상을 훔쳐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기도 하다.

책 내용은 대표작 '식객'의 작가답게도 요리나 식당에 관한 이야기가 반이다.
요리 관련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이제 허영만을 전 국민이 알아보게 되지 않았는가? 혼자 식당에 가서 혹여 남들이 자신을 알아볼까봐 벽을 보고 앉아 먹으며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장동건은 얼마나 불편하겠느냐는 투정에 웃음이 지어진다.
식당을 고르는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부분을 읽다보니 괜히 식객의 작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영만의 주변엔 소재거리를 안겨주는 지인들이 많이 있다. 올레길을 걷거나 산행을 가서 비박을 하는 등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려 하지만 그를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은 혼자 놀게 두지 않는다.
골프를 즐겨 치기 때문에 골프에 대한 일상도 다수 실려 있다.

한때 만화지망생이었던 나에게 허영만이라는 이름은 신과도 같은데 그가 예능출연을 하고부터 동네 한두명씩은 있는 아저씨처럼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와서 좋았다. 만화일기를 통해 그의 일상을 들여다보니 더 없이 옆집 아저씨처럼 다가온다. 거장의 인간적인 면모가 들여다보이는 이 만화는 지금껏 보아왔던 일상툰이나 타 작가들의 화실일기보다 더 기대되고 가슴벅차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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