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선물 : 나만의 여행사진 잘 찍는 법
임양환 지음 / 소동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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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권의 사진집이다. 사진을 좋아하고 취미로 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다. 또한 제주도의 기록이기도 하니 제주도를 사랑한다면 금상첨화다.

요즘 제주도에서 한달살기나 일주일살기 등 그곳에서 직접 살아보는 형식의 여행이 많아지고 있다. 제주도 같은 섬은 날씨가 변화무쌍하고 그 바다의 색깔 또한 매일매일이 새로우니 그냥 흘려버리기 보다는 사진 한 장으로 남겨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제주도의 운치를 사진에 담았고 그 사진의 노출이나 렌즈, 초점거리를 기록해서 그 곳을 찾은 사람이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 옆에 그 장소의 소개나 느낌을 기록하여 책 자체만로도 제주도를 즐기게 만들어 두었다.

끝 부분엔 12가지 사진 팁을 실어 초보자도 쉽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왔다. 여행지도도 제공한다.

저자는 사진작가로서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국립지바대학 대학원 화상공학과 박사를 마쳤고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해외를 누비고 각종 대회에서 입상했고 앞으로 제주도에서 사진촬영 여행 안내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엔 1년간 제주도에서 살면서 숨겨진 제주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멋진 여행사진을 건지고 싶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아직 제주도에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15년 전 출장으로 돈네코계곡과 성산일출봉에 다녀온 적은 있지만 쉬엄쉬엄 구경하러 가본적은 없다. 이 책을 한장한장 넘기며 내가 생각한 박물관이나 올레길만이 아니라 하나의 자연스러운 섬으로서의 제주를 느꼈다. 아름답고 예쁜 여행지나 관광지가 많지만 제주도라는 섬 자체가 자연경관이나 운치로는 어디도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것 같다.

평소 사진을 좋아해서 사진장비를 가지고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시간을 내서 여유롭게 제주도여행을 가서 이 책을 보며 멋진 풍경을 찾아 다니며 찍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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