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 - 네트워크 시대의 권력, 부 , 생존
조슈아 쿠퍼 라모 지음, 정주연 옮김 / 미래의창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네트워크를 장악하는 자가 세상을 장악하는 시대가 왔다. 네트워크는 보이기도 하지만 안보이는 곳에 존재하기도 하고 내가 속해있지만 속하지 않은 곳에 있기도 하다. 사람 한명한명이 네크워크의 구성원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우리는 학교를 다니고 친구를 만나고 취미생활을 한다. 눈에 보이는 네크워크이다. 누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지 보이고 알수 있다. 하지만 2017년 현재는 어떤가?
우리는 인터넷으로 대부분의 삶을 보낸다. 우리는 sns로 얼굴 모르는 이와 연결되기도 하고 동창이나 친구보다 같은 목적을 가진 인터넷 카페 회원들과 더 긴밀하게 움직인다.
아파트의 같은 라인에 사는 사람들의 얼굴은 모르면서 관심있는 일의 유명인 얼굴은 귀신같이 기억한다.
범죄의 유형이 달라진다. 이젠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탐문수사를 하기보다 피해자의 네트워크를 뒤져 범인을 찾아낸다. 사기를 아는 사람에게 당하기보다는 네트워크에서 수집당한 내 전화기에 걸려온 전화한통으로 당하기도 한다.
세상이 변한다. 더이상 손바닥위의 세상이 아니다. 하려고 하면 얼마든 할 수 있다. 그래서 컴퓨터 한대로 집안에서 일을 꾸미고 표면적으로 보여지지 않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우리의 직업도 그렇게 변화되어 가고 있고 사람의 겉모습만으로는 그의 직업을 감히 추측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네트워크는 무한하다. 어떻게 연결되어 있느냐에 따라 용도도 의미도 변화한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은 파괴되고 새로운 세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 네트워크, 즉 연결을 읽고 그 속성이 변하는 것을 감지하는 능력. 바로 7의 감각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이 책 속에 미국과 이라크의 관계에서 네트워크라는 것이 국가기관의 해체를 예고하고 있다는 듯 불안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국경을 초월한 해킹이나 네트워크 공격이 직접적으로 우리 삶에 불편함을 가져올때에는 그 말도 일리가 있게 느껴진다. 우리나라에도 20대 청년이 IS에 제발로 걸어들어갔다는 뉴스를 접했을때 개개인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에 큰 위기감을 느낀적이 있었다.
경제적이나 정치적인 분야에서 큰 타격을 입힐 수도, 큰 도움을 줄 수도 있는 연결의 힘을 어떻게 제어하고 이용해야 할 지 이 시대의 지도자들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국제정세 속에 네크워크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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