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인문학 - 새벽에 홀로 깨어 나를 만나는
김승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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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하고 깊은 경지에 다다른 수행자들은 각자 그 깨달음이 같지 않다. 그렇기에 명상에 대한 책은 100인이 쓰면 100권이 다 다르다. 그렇기에 이 책 또한 보편적인 명상에 대한 책과는 다르다. 단순히 방법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명상을 통한 의식의 확장을 우주에 까지 뻗쳐 그 소통을 이루는 것이 저자의 작은 바램이기에 이 책에 나온 명상수행법은 그 소통의 정수라 할 수 있겠다. 우리는 명상을 통해 우리의 영이나 의식을 장소 불문하고 뻗어낼 수 있는데 그 범위가 우주까지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 책에서 나오는 영혼의 위치나 태아의 영혼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영혼의 공시성은 새로운 충격이었다. 인간세상의 변화는 몇사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인간의 영혼의 성장 또한 그렇다. 만약 인간의 영이 제각각 이라면 기존 인간을 뛰어넘는 초인적인 영을 가진 자들이 보통 사람들을 지배하게 될 것인데 그게 아니라 평등하게 모든 영혼이 시대와 함께 발전하는걸 보면 저자가 말하는 영혼의 공시성이 그럴싸 한 이야기인 것 같다.
이제 4차혁명으로 인하여 인간은 손 까딱 하지 않고도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는데 모두가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것이 학교에서 배워서가 아니라 모든 인간들이 함께 공유해야 하는 최고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영이 확장하여 모든 인간들의 무의식에서 작용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주역과학 전문인으로서 물리학자나 의사들에게 주역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 강의를 할 정도이고 오랜시간 명상을 통해 얻은 깨달음으로 이 책을 폈다. 주역을 베이스로 이 책을 폈으므로 음과 양의 조화에 맞춰 인간으로서 더 바람직한 삶을 위한 명상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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