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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나에게 건네는 말 - My Book
전승환 지음 / 허밍버드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어느 밤, 누군가에게 말은 하고 싶은 감정이 북받치는 밤...
슬픔, 흥분, 두근거림... 누군가에게 툭 터놓을 수 없는 비밀이나 어딘가에 기록이 필요한 순간 단 한권의 노트가 있다면 어떨까?
'100 나에게 건네는 말 My Book' 은 그런 순간을 위한 책이다.
책 읽어주는 남자가 선정한 위로의 문장을 읽으며 솔직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건 어떨까...
100가지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 몇페이지는 '미처 못다 한 이야기'라는 소제목의 프리노트로 구성되어 있다.
4가지 테마로 1테마당 25페이지씩 관련 글귀가 들어간다.
각 페이지에 왼편에는 글귀와 사진이, 오른편에는 날짜를 체크할 수 있는 칸과 내가 스스로 글을 쓸 수 있는 칸이 있다.
마지막 100번째 페이지에는 '결국, 나에게 가장 건네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나요?' 라는 소제목으로 맺음말을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각 문장의 출처가 책 끝부분에 수록되어 있어서 글귀가 맘에 들어 더 읽어보고 싶은 사람은 출처에서 책을 찾아 본문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순서와 상관이 없이 내 기분에 맞는 구절을 찾아 날짜를 체크하고 그때그때 기분을 적어내려갈 수 있어서 좋다. 일반적인 다이어리와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적어내리는 내용에 따라 책 자체가 에세이가 될수도 있고 소설도, 자료집이 될 수도 있는 내가 직접 만드는 책이라는 점에서 소장가치가 우수하다. 100페이지로 구성되어 있기에 질리지도 않고 하루하루 적는 일기장으로 쓴다면 3개월이면 한권을 채우니 개인적으로 여러권을 사서 하루하루 육아일기를 적어 내려가는 것도 나중에 아이에게 줄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신앙이 있는 사람은 기도문을 적거나 회고록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