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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디자인 - 내일의 지구를 생각하는 오늘의 디자인
조원호 지음 / 미술문화 / 2017년 3월
평점 :
4차 산업혁명을 목전에 두고 디자인을 논외로 둘 순 없다.
인간들은 많은 부분을 기계에 의존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기계의 생김새는 어떠해야 할까? 이미 기계의 생김새는 다양하다. 그리고 디자인 만으로 분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 산업이 발전했다. 같은 기능의 기계인데도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틀려지기도 하고 색상에 따라서도 그 가치가 달라지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기에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은 실용적이면서도 기계본연의 임무에 더 가까우면서 인간 친화적이고 자연과도 하나될 수 있는 디자인을 뽑아내기에 이른다.
건물도 인간이 만들어낸 실용적인 재화로서 디자인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이 책에서는 자연과 기계를 이어주는 디자인, 인간친화적이고 많은 이들에게 실용적인 디자인, 어떤 문화를 대변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해 고민하고 실험 한 흔적이 쌓여있다.
기후의 변화와 지구가 감당하기 어려운 미래에 대비한 건축물들과 고갈되어 가는 석유자원을 대체할 여러가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디자인, 인간의 이동에 더이상 화석연료가 없이도 가능하게 하는 이동수단 등 실용적이면서 가치를 담은 디자인들이 소개되어 있다.
노숙자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건물 디자인은 중심부에 하늘과 수직으로 맞닿아 현실세계와의 괴리를 없애고 사방으로 창이 뚫려 있어 다가가기 쉬운 인간세계를 표현하기도 하고, 자연의 공기순환을 이용하여 전기를 덜 사용하고서도 자연스런 생활이 가능하게 만든 건축물도 선보인다.
자연소재를 이용한 여러가지 생활용품이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발전시설에 디자인 기술을 대입하여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한다거나 신소재를 이용하여 기존엔 볼 수 없는 여러가지 모양의 조명기구를 선보이기도 한다.
이런 여러가지 시도들이 쌓이고 더 발전하며 우리 생활속에 녹아든다면 더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세계를 만들어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은 공해와 기계로 가득하고 이제 인간은 쇄퇴할 길만 남은 것 같다. 이런때일수록 디자인 혁신은 아름다운 환경 조성은 물론이고 더이상의 자연오염을 막을 수 있는 열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