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커피 드림 - 꿈꾸는 커피 회사, 이디야 이야기
문창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상식이 통한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것이다.
이디야를 인수해서 골목상권을 주릅잡고 우뚝 세운 문창기 대표이사는 아주 상식적으로 기업을 운영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이디야이다.
이디야가 어떤 곳이냐면 한때 국산브랜드 커피집으로 골목상권을 주름 잡았었다. 탐앤탐스, 할리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었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점점 사라지더니 다시 동네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시점이 문창기대표가 인수하던 그때가 아닌가 한다.
내가 처음 이디야를 마주한건 2000년대 초반 강릉 은행거리 뒷골목이었다. 흔히 볼 수 있는 브랜드는 아니었는데 강릉시내에 깔끔한 카페가 생겨서 모임을 자주하곤 했다.
두번째는 2000년 중반 서울 도곡동 타워펠리스 근처에서 일할때 아파트 단지와 상업단지 사이 한적한 공원 구석에 있었다.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입가심하러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사라졌더라.
그러다 결혼 후 강원도 시골에 자리잡았는데 이곳에 두군데나 있다. 심지어 둘 중 한군데는 우리집 앞에 생겨서 너무 기쁘다. 게다가 메뉴도 세련되게 편성되었다. 바로 버블티를 파는 것 ㅎ 요즘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메뉴도 대거 늘었다.
문창기대표는 수익을 직원들에게 돌려주고 계속 동기부여를 해주고 잘 알지도 못하는 커피를 위해 해외출장은 물론 전 직원 대상의 워크숍을 진행, 연구소를 만들고 자신들만의 커피 신화를 이뤄냈다.
투자 전문가인 문창기 대표가 돈을 벌기위한 투자가 아닌 진정 커피를 사랑하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투자하고 공격적 마케팅이나 치고빠지기식 운영이 아닌 한국에서 스타벅스에 지지 않는 커피집을 만들기로 한건 기적같은 생각인데 그 꿈을 이루고 있으니 진정한 신화다.
우리가 맛있게 먹는 외국 브랜드는 로스팅되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것을 아는지?? 이디야 문창기대표는 직접 콜롬비아로 넘어가서 생두를 직접 공수하여 이디야 커피연구소에서 최고의 맛을 뽑아내서 사람들에게 한달 유통기한을 두고 커피를 공급하고 있다.
사람들마다 입맛과 추구하는 커피는 다르지만 그의 열정을 따라갈 수 있는 커피전문점은 아마 없을거다.
사업을 하며 그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것이 곳 자신의 자산이 되었다고 한다. 신입사원 면접을 1박2일로 진행하며 친해졌지만 채용되지 못한 사람들도 문창기대표를 응원하고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겠다고 할 정도니까 살아있는 성공신화라 불러도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이디야는 앞으로 눈여겨 볼 기업이 되었고 어느 커피집보다 더 선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