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배드 키즈 - 0~5세 온화하면서도 단호한 육아의 힘
자넷 랜스베리 지음, 허자은 옮김 / 하나의책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노배드키즈'는 지금껏 접한 내가 육아서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한다.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이며 아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에 중점을 둔다.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 주는 것이 아이의 마음이 다치지 않고 서로 소리지르지 않으면서 편하게 육아하는 법이라고 말한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라고 해서 아이가 원하는것을 들어주는게 아니라 아이가 존중받는 기분을 느끼는 훈육을 하라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통제 하에 있을때 큰 안정감을 느끼고 신뢰를 쌓을 수 있고 부모도 소리지르거나 힘들이지 않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는 것...

직관적인 형태의 육아서라서 실생활에 적용하기 편하게 되어 있다. 각종 훈육할 상황을 제시하여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그때그때 아이의 심리상태를 말해주며 여러가지 선택지를 주고 그에 따른 결과 또한 예측해 준다. 마그다 거버의 제자인 만큼 스승의 방식 중 본인의 생각과 다른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자기 생각을 저술하기도 했는데 시대가 변하는 만큼  마그다거버보다는 저자의 훈육법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

아이들의 말썽은 부모의 심기를 건드리고자 하는게 아니다. 부모가 한계를 설정해 주고 어떻게하면 잘 지낼 수 있을지 탐구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가끔 우리아이가 일부러 나를 화나게 하는건가 싶을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럴때 화내지 않고 아이가 안심하며 한계를 알수 있도록 지도하는게 좋다고 한다. 예를 들면 물컵에 물을 쏟았을때 아이가 웃는다고 해서 일부러 그런건가 의심하여 윽박지를게 아니라 물컵에 물을 쏟지 말아야한다는걸 대화로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 아이가 물건을 엄마의 얼굴에 던질때도 무턱대고 화를 내지 않고 물건을 던지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는것, 상스런 말을 입에 담았을때 단순히 무시하지 않고 '그 소리는 듣기 싫구나' 라며 무관심을 보이는 것, 수업에 들어가지 않고 산만하게 뛰어다니고 빙빙 돌며 돌아다니는 것은 아이가 학습이 아닌 놀이로 한층 발전하고 있다는 것, 발로차고 말썽 피우는 것은 피곤해서 그런거니까 집에가서 휴식할 수 있게 해 주라는 것 등...
우리가 육아에서 1을 보았을때 1로 대응 해야지 3으로 대응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뭘 알겠는가.. 모르고 한 일에 지레 짐작하고 펄쩍 뛰고 엄마부터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화를 낸다면 아이는 누굴 믿고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까...

수업을 듣는 것과 구르고 뛰고 춤추고 노는 것 중 아이는 어떤 것이 더 좋을까? 이것이 엄마에게 힘든 선택일까? (P.64)

만 4세까지의 아이에게 자신의 본능까지 통제해야 할 만큼 중요한 수업이 있을까?? 의무교육인 것도 아니고 사회성 발달이니, 또래 친구들과의 교감을 위해 어린이집을 다니는 건데 왜 놀고자 하는 본능까지 억누르며 엄마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싫은 수업을 억지로 들어야 하는건가? 유일하게 본능대로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면 살아갈 수 있고 주변에서도 뭐라 안하는 유일한 나이가 만 4세까지 일 것이다.
이 책은 그걸 염두에 두고 읽을때 더 빛을 낸다.


아이 엄마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말이 잘 통하지 않고 이 세상의 룰에 익숙하지 않은 만 4세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대화나 매는 통하지 않는다. 본능만 있을 뿐... 부모로서의 권위와 행동으로 아이를 존중하는 훈육법을 잘 다룬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