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 아이를 기르는 워킹맘이에요! - 토리짱과 모찌 말괄량이 자매 탄생 ㅣ 토리짱과 함께 시리즈 6
콘도우 아키 지음, 정윤아 옮김 / 이덴슬리벨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는 콘도 아키... 그녀는 한때 학용품계를 휩쓸던 '리락쿠마'라는 캐릭터의 작가이다. 귀여운 캐릭터처럼 이 책의 캐릭터들도 귀여움 빼면 시체다.
이 책은 콘도 아키의 육아만화 중 6권이다. 콘도 아키가 육아만화책을 낸 것을 이 책을 읽고 알았다. 1-5권도 구해서 읽어보고 싶다.
첫째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5살, 둘째는 돌... 콘도 아키는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둘째 아이도 어린이집에 보낸다.
아이들의 귀여움, 두 아이를 함께 키우며 일어나는 에피소드, 한명이 걸려 오면 온가족이 돌아가며 앓는 독감, 둘째가 엄마젖을 끊는 과정, 첫째가 피아노 학원을 끊는 과정 등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과 아이들을 돌보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귀여운 그림체로 풀어냈다.
나도 집에서 일을 하며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두돌 가까이 되었는데도 어린이집에 보낼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재택근무를 하니까 더 안보내게 되는것도 있지만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낯선 장소에 적응하려면 얼마나 힘들까.. 가슴아파서 이다.
이 책에도 그런 절절한 엄마의 마음이 보여 공감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끝부분에 어린이집의 일을 재미있었다고 표현한 첫째아이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오히려 어린이집을 보내는게 아이에게는 더 즐거울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했다.
아이를 키우며 육아에 관한 컨텐츠를 많이 찾아보게 되었기에 이 책도 반가웠다. 아직 어린 자매가 서로 투닥거리고 아껴가며 우애를 다지는 모습도 예뻣고 우리 아이도 그랬었지 생각하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었다.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기에 이 책을 추천한다.
게다가 무려 만화책이라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다 읽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