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입덧 - 대한민국 최초 입덧 완화 설명서, 샘표 지미원 원장 이건호 셰프의 입덧 완화 레시피 28가지 수록!
한정열.이건호 지음 / 북스고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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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입덧이란 없습니다. 입덧 자체가 고통입니다. 하지만 입덧을 해도 방법을 알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안다면 비록 괴로운 입덧이라도 기어이 행복한 마음으로는 할 수는 있을 것 입니다.

저 같을 경우 임신 했을때 임신 테스트기를 해 보기도 전부터 물의 맛이 달라지고 좋아하던 된장찌개 냄새를 역하게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밥냄새, 물 끓이는 냄새조차 못 맡게 되었지요.
입덧이 시작되면 후각이 예민해집니다. 평소엔 느낄수 없었던 이 세상의 모든 냄새가 느껴집니다. 잠든 남편의 콧김에서도 냄새가 날 지경이니까요.
식사의 개념도 달라진다고 생각하는게 맘 편합니다.
쌀알이 모래알 같아지고 물에서는 비린내가 나죠. 사과만으로 하루를 연명하기도 하고요. 평소 먹어본적 없는 음식이 땡기기도 합니다.

입덧 증상은 오심, 구토, 구역질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 현상들은 입덧이 아닌 다른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라서 임신부가 하게되면 입덧이라고 단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병세일 수 있으니 입덧이 심하면 병원를 찾는게 좋겠습니다. 이 책에 분석된 자료에 의하면 간질환이나 갑상선 질환, 임신중독증 등 임신부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1장엔 입덧 완화를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주의사항이라거나 평소 생활하는 부분에 변화를 주라는 등 입덧 완화를 도와주는 약품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어요.
2장에서는 입덧 외 임신 전반적인 부분을 다룹니다.
여성은 임신을 하면 기존과 정 반대의 생활을 해야합니다.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죠. 스트레스로 인해 위산이 자극되서 구역질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예민하고 불안정한 정신상태는 태교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3장엔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되는 레시피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생강이나 레몬은 입덧 완화에 좋은데 위에 자극을 주지 않는 레시피가 나와있으니 참고해서 식생활에 적용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4장 Q&A에서 부수적인 부분도 다루어줍니다.
임신 중 다이어트나 질병에 의한 약물복용, 임신당뇨 등 임신 중 생길 수 있는 궁금증을 풀어두었으니 궁금한 것이 있을때는 4장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책에 나온 방법으로 입덧은 완화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임신부를 이해하고 입덧을 함께 고민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좋은 남편을 만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책은 임신부만이 읽을 책이 아니고 입덧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누구든 읽어보아야 할 것 입니다.
새로운 탄생에 아이의 부모만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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