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교양영어 고급지문 1

교양영어 고급지문 1 ㅣ 타미샘 원서 독해 시리즈 1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0년 1월

이 책에서는 원어민들이 읽는 유명한 책에서 발췌한 여러 분야(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심리, 예술, 과학, 스포츠 등)의 다양한 내용과 난이도를 가진 100가지 지문을 소개하고 있다. 각종 영어 시험에 이미 나왔거나 나올 가능성이 큰 지문으로 이루어진 책이니 영어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앞부분에 머리말과 활용법 페이지만 넘어가면 100가지 지문의 목차가 나온다. 제목만 봐도 얼마나 다양한 분야를 다뤘는지 알 수 있다. 목차를 지나가면 바로 첫 번째 지문이 나온다. 100개나 되는 각 지문 페이지의 제일 상단에 순번 숫자와 함께 핵심키워드가 영어와 한글로 나와 있고 그 아래엔 책 제목과 저자의 이름이 영어로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엔 책의 일부를 발췌한 지문이 나와 있다. 색과 굵기로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을 표시해 두었고 책의 하단엔 지문에 나온 패턴과 어휘 해설이 있다. 오른쪽 페이지엔 한국어 해석이 있고 그 하단엔 문장 구조해설이 있다. 왼쪽 페이지의 영어문장에 색과 굵기로 표시된 효과가 한국어 해석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어 대조하며 문장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지문에 직접 적용된 사례를 익히며 콜론, 세미콜론, 엠 대쉬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내용을 MP3 파일로도 제공하니 직접 들어보며 익히면 좋을 것 같다.

영어 초보자들에겐 권하고 싶지 않다. 어느 정도 레벨이 되어야 술술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수험서 같은 느낌이면서 흥미를 끄는 내용이 많아 내용을 읽는 재미도 있다. 지문을 읽는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이 책으로 다양한 지문을 익혀 지문이 나온 문제를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른영어훈련소의 타미샘 원서 독해 시리즈 그 첫 번째이다. 앞으로도 어떤 책이 나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