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6개월 만에 교포로 오해 받은 평범한 공대생의 프랑스어 정복기
손원곤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요즘은 해외여행이나 워홀이 흔한 시대이다보니 이런 정보가 부족했던 10년 전 저자가 직접 맨땅에 헤딩하며 배운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라곤 해도 저자의 경험은 결코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는 아니다. 저자가 워킹홀리데이를 시작으로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프랑스어를 배우고 아프리카 지역으로 해외 파견근무까지 하게 된 이야기를 그리는데 프랑스어에 대한 전문서적은 아니고 저자인 손원곤이 살아왔던 이야기라고 보는게 맞겠다.
프랑스어의 어원이라거나 프랑스어를 배울때 도움을 받고자 이 책을 선택하기보다는 자기개발서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즐거움에 대해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저자가 청춘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강하게 들어가 있다. 평범했던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해외에서의 경험이 자신의 삶을 크게 바꿨다는 저자의 메세지는, 프랑스어를 배우라는게 아니라 시선을 조금만 돌려도 다른 삶이 기다린다는 희망을 전하는 듯 하다.
한국 젊은이들은 벽에 부딧혀 있다. 진취적이지도, 도전적이지도 않다. 구직난에 취직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유튜브나 주식, 오디션 등 다른 길을 찾아 성공하는 이들도 있는데 그들은 뭘 하든 성공할 사람들이다.
청년들이여. 한국에서만 생각할게 아니라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길 바래본다. 언어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지에서 살다보면 듣는 귀는 며칠이면 열린다. 우리나라 교육 의무기간 약 13년이라는 시간동안 영어공부를 하는데 그게 머릿속에 쌓여있다. 영어를 싫어하는가? 낫놓고 J도 모르는가? 괜찮다. 생존하기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해외에 나가면 그에 맞춰 진화하게 된다. 머릿속에 알게 모르게 쌓인 영어가 입으로 튀어나온단 말이다. 그 놀라운 변화의 경험은 해보지 않은자 모른다.
나는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에 끌렸다. 프랑스어를 배우면서의 고충이나 도움이 될만한 일부의 이야기는 읽을만 했다. 하지만 그 외 이야기는 좀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해외에서의 생활과 자신이 느낀점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건 알겠지만 좀 장황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권의 해외생활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난 호주를 저자와 비슷한 시기에 갔었다. 1년여의 태국 생활을 마치고 호주 워홀 비자 신청을 하고 퍼스 공항에서 내렸을때 그 낯설고 두근거림은 아직도 생생하다. 낯선 공간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에 공감하고 많은 이들이 읽고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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