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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끼 때문에 고민입니다만, - “내 새끼지만 내 맘대로 안 된다!”
서민수 지음 / SISO / 2019년 5월
평점 :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서 키운 만큼 반듯하게 자란다면 우리에게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흔히 자식은 어른의 거울이라고 한다. 그만큼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무엇보다도 도덕성과 준법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건 기본이고, 학교에서의 성적이나 태도도 기본적으로 불량하지 않다면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세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생활기록부의 원칙대로 살아갈까? 출석을 하고 숙제를 해 오는 아주 기본적인 일이 학생의 본분이라고 생각할까? 그리고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상식대로 움직여 줄까? 자식을 믿은 사람일수록 어쩌면 그 결과는 처참할 수도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잘못 되기 전에 어른인 우리가 앞서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지금 중고등학생을 키운다면 이 책을 주목하라! 이 책은 현직 사춘기 청소년을 키우는 경찰의 기록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충격 받은 부분이 여자아이들의 성적인 부분이었다. 한 번 처녀를 잃으면 마치 인생이 끝난 듯 아무에게나 성적인 행위를 허용한다는 패턴이 나를 멈춰 세웠다.
난 청소년을 잘 모른다. 2015년에 결혼했고 지금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키우고 있을 뿐이니까. 지금 방송에 나오는 강력범죄는 어린 우리의 아이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여느 부모들과 같다. 하지만 눈을 크게 뜨고 보라. 청소년이 어른의 명의를 도용하는 일은 우습게 일어난다. 엄마아빠의 방치로 우습게 범죄에 노출되기도 하고, 순수한 마음에 저지른 일이 커지기도 한다.
어른이 아이를 지키려 노력하는 것과는 달리, 청소년의 범죄는 우발적으로 일어난다. 자극적인 정보의 범람, 아이들을 위한 안전망이 없는 지금의 사회가 이런 일을 부추기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학부모로서 어떤 일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우린 아이를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부디, 자신의 아이는 착하다는 생각을 멈추고 객관적인 생각을 필요로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