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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다 임마 - 오늘을 버텨내는 우리들에게
장성규 지음, 이유미 그림 / 넥서스BOOKS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장성규 아나운서... 볼수록 매력적인 사람이다. 그를 처음 본 것은 jtbc의 '아는 형님'이라는 프로그램에서다. 신인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예능에 익숙한거 같지 않으면서 진지하고 열정넘치는 모습이 인상에 깊게 남았다. 곧 그 사람이 아나운서라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아나운서가 예능에서 저래도 되는거야? 싶을 정도로 과감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4월에 jtbc를 퇴사해서 프리랜서가 되었다고 하니 다양한 모습으로 활약할 그를 기대해도 될 것 같다.
그가 에세이집을 냈다. '내 인생이다 임마'라는 제목인데 저자는 임마가 그 '인마'가 아님을 강조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2011년에 채용된 jtbc 1기 아나운서다. 이 책은 그의 비참했던 왕따시절이야기부터 씨름부 시절 이야기, 만담 대회에서 수상한 이야기를 거쳐 MBC '신입사원'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아나운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아나운서가 된 후의 이야기와 아내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는 도전에 겁먹지 말라고 말한다. 주제파악을 많이 하는 바람에 일찍 자신의 진로를 찾지 못한 부분에서 후회하는 듯 보였다. 공무원을 준비하고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며 '이렇게 살아서 행복할까?'라는 사진의 물음에 드디어 주제파악을 그만두고 아나운서로 도전을 하게 되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보면서 과감하게, 마음이 시키는 대로 정한 진로가 삶에 어떤 행복을 주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나는 저자와는 직접적으로 관계 없는 사람이지만 계속 TV에서 보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고 싶은 마음이다. 서툴러 보이는,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복했다. 완성된 완벽한 것이 아닌, 가마 속에서 구워지고 있는, 숙성하고 있는 무언가 인듯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