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리얼 수능 眞 기출 국어영역 문학 455제 (2016년) - 2017 수능대비 씨&리얼 수능기출 (2016년)
공명철 외 36명 지음 / 디딤돌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수능에서는 확실히 국어에 주목하게 되는 면이 있지요. 안그래도 쉬운 수능의 와중에 국어가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올해는 유형이 사라진다는 변수도 자리잡고 있으니 말입니다. 모든 공부가 성실함을 요구한다지만, 특히 국어는 많지도 적지도 않게 꾸준히 끈질기게 해온 사람이 잘 하는지라 결코 만만치 않은데요, 결국 성실하게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정답이라는 점은 바뀌지 않겠지요.



 연계 교재의 무게감이 크긴 하지만 여전히 기출 유형을 분석하는 것은 모든 수험의 기본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연계 교재의 양이 줄어든 느낌이 있어 기출의 중요성도 상대적으로 커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워낙 기출문제집이 많이 나와있고 대부분 퀄리티도 좋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 문제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있는가'와 '충실한 해설이 있는가'의 두 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씨리얼 기출은 기출 경향에 대한 분석에 충분히 할당을 하고 있다는 인상입니다. 그간의 유형 변화까지 소개하며 그간 어떤 부분이 강조되어 왔는지, 어떤 부분에 유념하여 공부를 하면 좋은지, 지문별로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면 좋은지 충분하게 해설을 더해주고 있더군요. 단순히 문제에 대한 해설 뿐 아니라 좀더 기본적인 지문 읽기의 요령까지 더하여 공부법을 소개하니 참고할 만하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분석특강 꼭지는 잘 읽어두고, 후에라도 몇번 다시 읽어가면서 숙지해두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편집은 무난하게 깔끔하다고 하겠습니다. 흔히 쓰는 3색 편집으로, 검은색, 붉은색, 녹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요, 간간히 갈색이나 분홍색, 갈색 등이 포인트 색으로 더해지고 있습니다. 산만하지 않게 무난히 볼 수 있는 형식이지요. 마지막으로 해설도 충분히 분량을 할당하고 있네요. 본문에서 나왔던 분석특강의 내용을 반영하여 해설을 해주고 있어서 복습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각 보기를 답지에 다시 실어주고 각주, 미주의 형식으로 세세히 설명하는 부분이 눈에 띄더라고요.



 단순히 기출 패턴을 분석해보겠다는 사람은 물론, 기출 문제를 통해서 국어 문제의 풀이 기술을 익혀보겠다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만하겠습니다. 가장 설명과 해설이 많았던 기출 문제집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군요. 겨울방학 때 했다면 가장 좋았을 것 같고, 하다못해 여름방학 때라도 한번쯤 봐준다면 정리하는데 유익하리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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