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아이가 학교 다녀와서 똥손, 금손 이야기 하더라구요. 금손은 무엇인가 잘 만들 때, 금손이라고 한다면서 뭔가 만들고 뿌듯해 하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이런 말들이 유행인가 봅니다. 이번에 읽어 본 책은 '똥손 금손 체인지' 입니다. 별숲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이고, 글자 크기가 큼직 큼직해서 저학년 아이들이 읽어보기에 좋습니다. 책 주인공 지태는 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1학년 여동생 지선이가 있는 지태는 지선이와는 상반됩니다. 집에서 코딱지를 아무데나 파서 붙여놓고 방귀 냄새를 손에 모으는 등 정말 지저분한 짓을 많이 하는 똥손입니다. 심지어 글씨도 알아보기 힘들게 엉망으로 씁니다. 반면에 지선이는 피아노도 잘 치고, 글씨도 잘 쓰는 모범생 손입니다. 과연 둘의 손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어느 날 갑자기 둘의 손이 바뀐 것처럼 손이 다릅니다. 겉모습이 다른게 아니라 지태는 갑자기 피아노를 잘 치게되고, 지선이는 갑자기 글씨를 엉망으로 씁니다. 학교에 갔더니 지태는 자기도 모르게 발표하는 손으로 바뀌고 갑자기 뜨개질을 잘하는 금손이 되어 있습니다. 지선이는 속상한 일들만 생깁니다. 지태는 자신도 모르게 금손이 하는 일로 인해서 친구들이 다르게 바라보는 눈빛을 느끼게 됩니다. 그 전에는 받아보지 못한 칭찬이나 따뜻한 눈빛들입니다. 조금씩 지태는 금손이 주는 장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한편 속상해하는 지선이를 보는 지태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눈물을 글썽이는 지선이를 보고 속마음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 살며시 손응 잡고 내일 다시 바뀌기를 소원을 빌어봅다. 마침내 다음 날 아침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시 원래의 손을 되찾은 지태와 지선이는 기분이 어떨까요? 지태는 앞으로 어떤 손으로 살아갈지 한번 생각해보면서 읽어나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똥손금손체인지 #별숲 #백혜진 #책세상 #맘수다 # 책세상맘수다카페
'쓱 읽어도 싹 이해되는 초등 맞춤법' 책을 보았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맞춤법에 신경 쓰게 되더라구요. 은근히 헷갈리고 어려운 맞춤법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그냥 설명만 한다고 아이가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이 책은 아이들이 읽으면서 이해하고 기억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차례를 보면 헷갈리는 맞춤법과 틀리기 쉬운 맞춤법 두가지로 크게 나눠져 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50가지와 틀리기 쉬운 맞춤법 50가지 총 100가지를 책 한 권으로 익혀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서 책을 볼 텐데 이 책은 웹툰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한가지에 한장으로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집중력이 길지 않은 저학년부터도 읽으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한 번 보고 다 기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가 함께 있으니 이해가 잘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한 번 이해하면 기억하기는 더욱 쉬운 것 같아요.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중에서 '배다vs베다'가 나옵니다. 빌음이 비슷하다보니 맞춤법을 익혀두지 않으면 많이 헷갈릴 것 같더라구요. 일단 읽어보면서 이해하고 자주 반복해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웹툰을 보며 이해하거나서는 확인 문제응 풀어보며 이해를 다져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길게 설명하지 않고 간결하게 아이들이 이해 하기 쉽도록 알려주어서 참 좋은 것 같네요. 아이와 하루에 한 장씩만 읽어보아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00가지 맞춤법이니까 100일 동안 한장씩 읽어 보기 스터디를 자율적으로 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스티커도 붙여가면서 100가지 맞춤법 익혀나가야 할 것 같이요. 맞춤법도 익히고 문해력도 향상되는 초등 맞춤법 책을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공부 #책육아 #맞춤법공부 #초등학습책 #초등맞춤법 #쓱읽어도싹이해되는 #싸이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모범생이 되는 일곱가지 방법' 그림책을 아이와 읽어 보았습니다. 책 제목만 보고 정말 모범생이 되는 규칙에 관한 이야기 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큰 호기심 없이 책을 펼쳤는데 상상을 초월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주인공 두 아이는 롯봇과 살고 있습니다. 로봇은 엄마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챙겨서 학교에 보내는 등의 잔소리도 합니다. 콜레트와 모는 수업을 잘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책가방을 숨기고 들판 산책을 하기도 합니다. 지각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신발을 잘못신어서 집에 자꾸 다시 갔다옵니다. 제목과는 다르게 모범생과는 아주 먼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아이들의 마음 속에 콜레트와 모처럼 까불거리며 학교 다니고 싶은 맘이 조금씩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시키는 것에 반대로 행동하는 콜레트와 모의 모습은 마치 말광량이 삐삐 같기도 합니다. 나름 자신들의 주장과 논리를 펼치기 때문입니다. 제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했는데 정말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개구쟁이 면모가 가득한 저희 아이의 모습도 함께 보이는 책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콜레트와 모의 행동을 통해 아이들은 통쾌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하지 못하는 행동을 대신해주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이정도는 아니라는 우월감도 생길 것 같아요. 모범생이 되는 방법인데 뭔가 반대로 행동하고 결과를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은 누가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개구쟁이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누구라도 좋아 할 것 같은 그림책이네요. 초등 저학년들에게 추천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범생이되는일곱가지방법 #책과콩나무 #오드레이푸시에 #서평
다봄에서 출간한 '휴 베넷의 토양' 그림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과학자처럼' 시리즈 책 중에서 마지막 도서입니다. 총 6권의 시리즈 책인데 과학자와 그의 대표적인 업적을 통해서 과학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것에 대한 학습 태도와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저학년을 위한 책이라서 과학자의 스토리와 이슈를 잘 풀어 놓았고 어렵지 않게 살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읽어 보면서 우리나라에 봄만 되면 찾아오는 황사 이야기로 연계해서 생각해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휴 베넷은 토양학자이며 환경학자입니다. 미국에서 거대한 흙먼지 폭풍 '더스트 볼'로 대도시가 흑암에 싸였다고 합니다. 이 때 휴 베넷이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로 부터 도움을 받게 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황사와 비슷한 흙먼지 폭풍을 휴 베넷이 어떻게 해결했는지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되고 생각하게 되어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책 뒷편에는 어떻게 흙먼지 폭풍이 발생되었는지 연도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간들의 무지함으로 자연이 파괴되고 원래는 없던 흙먼지 폭풍이 생겼던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바라보고 환경학자의 대처도 보면서 과학자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읽으면서 생각 할 주제를 주는 책이라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과학자처럼' 시리즈는 총 6권 인데 전부 아이와 읽어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물책과 비슷하지만 인물의 전체적인 이야기가 아니 하나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과학이야기로 확장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와 어려워하는 아이 모두 함께 보면 좋은 책이라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휴베넷의토양 #다봄 #책세상 #책세상맘수다카페 #맘수다
'어린이 고민 상담소 이럴 땐, 이렇게!'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 제목처럼 어린이들의 모든 고민을 이 책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곤란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아직은 미숙합니다. 그리고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아이도 이번에 학교에 입학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생겼습니다. 가끔 엄마에게 말하면서 고민을 털어 놓지만 엄마도 속시원한 대답을 해주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아이의 고민에 엄마의 감정을 넣어서 겪하게 표현한다면 아이가 상처받거나 제대로 해결방법을 배우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경력이 많으셔서 아이들의 고민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덕 문제에 대해 실제 적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해결방법을 알려 주실 수 있는 실천 윤리학을 전공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의 내용이 간결하지만 다른 심리적 해결방법과는 조금 다른 실천적인 방법을 많이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 번쯤은 고민하고 걱정했던 그런 문제들을 40가지 수록하고 있으며, 그에대해 간결한 예시와 해결점을 알려주고 있어서 저학년도 읽어나가기에 부담이 없는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속시원한 해결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니 두고 두고 보면서 단짝처럼 옆에 둔다면 아이들의 작은 불안을 해소 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문제든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도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그 과정을 배워나가면서 어른들이 보기에는 작은 문제 같아도 아이들에게는 크게 와닿겠죠?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아이를 잘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자 출간 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하루에 하나씩 보면서 고민이 있을 때 언제든지 이야기하고 책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이고민상담소 #이럴땐이렇게 #청림라이프 #이태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