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이 되는 일곱 가지 방법 콩닥콩닥 14
오드레 푸시에 지음,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4월
평점 :
절판


'모범생이 되는 일곱가지 방법' 그림책을 아이와 읽어 보았습니다. 책 제목만 보고 정말 모범생이 되는 규칙에 관한 이야기 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큰 호기심 없이 책을 펼쳤는데 상상을 초월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주인공 두 아이는 롯봇과 살고 있습니다. 로봇은 엄마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챙겨서 학교에 보내는 등의 잔소리도 합니다. 

콜레트와 모는 수업을 잘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책가방을 숨기고 들판 산책을 하기도 합니다. 지각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신발을 잘못신어서 집에 자꾸 다시 갔다옵니다. 
제목과는 다르게 모범생과는 아주 먼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아이들의 마음 속에 콜레트와 모처럼 까불거리며 학교 다니고 싶은 맘이 조금씩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시키는 것에 반대로 행동하는 콜레트와 모의 모습은 마치 말광량이 삐삐 같기도 합니다. 나름 자신들의 주장과 논리를 펼치기 때문입니다. 

제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했는데 정말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개구쟁이 면모가 가득한 저희 아이의 모습도 함께 보이는 책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콜레트와 모의 행동을 통해 아이들은 통쾌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하지 못하는 행동을 대신해주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이정도는 아니라는 우월감도 생길 것 같아요. 

모범생이 되는 방법인데 뭔가 반대로 행동하고 결과를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은 누가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개구쟁이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누구라도 좋아 할 것 같은 그림책이네요. 초등 저학년들에게 추천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범생이되는일곱가지방법 #책과콩나무 #오드레이푸시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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