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할머니와 귀신 호랑이'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책입니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이야기를 다들 많이 알고 있을텐데 이 책은 그 이야기의 뒷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팥죽 할머니를 잡아 먹으려고했던 호랑이가 혼쭐이나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 됩니다. 도대체 이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되는 것일까? 궁금함을 멈출 수 없는 책입니다. 책의 첫 시작은 팥죽집을 연다고 홍보하는 한 처자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갑자기 팥죽집을 만드냐며 믿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공짜로 준다는 팥죽에 대한 의심도 큽니다. 이때 지나가던 나무꾼이 내려오는 전설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바로 핕죽할머니와 호랑이의 뒷 이야기 이지요. 혼쭐나서 죽어가는 호랑이가 귀신이 되었고 저승사자는 호랑이에게 진정으로 잘못한 사람에게 용서를 빌고 용서 받으면 지옥을 면하게 해준다고 하지요. 호랑이는 과연 어떻게 행동을 할까요? 지옥이 무서웠던 호랑이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질못을 되짚어 봅니다. 그리고 팥죽 할머니에게 용서를 받고자 찾아 갑니다. 체통을 버리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호랑이의 모습이 참 용기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용서를 받기위한 여정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할머니께서 바로 용서해 주실리가 없지요. 할머니의 하리통증을 낫게하기위해 호랑이는 산신령을 찾아가고 산신령의 잠을 방해하는 달토끼를 찾아가며 고군부투합니다. 과연 호랑이는 용서 받을 수 있을까요? 미션같은 일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가면서 호랑이는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 놓게 됩니다. 그 과정을 통해 호랑이는 진정으로 용서 받을 만한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해주는 나무꾼은 호랑이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정체를 살짝 팥죽 처자에게 흘리듯이 알려줍니다. 우리 독자들은 누군인지 알고 깜짝 놀라는 작은 반전이 있습니다. 책 크기도 한 손에 들어오고 금방 읽을 수 있어서 전래동화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찰리북 #팥죽할머니와귀신호랑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행복한 안경' 이라는 그림책을 보았습니다. 하얀 표지에 빨간 안경이 인상깊은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4학년 학생이 쓴 그림책입니다. 바람숲그림책도서관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라서 신선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기전에 4학년 오빠의 그림책이라는 설명을 곁들여 주었습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어른작가와 같은 초등학생이 작가라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아이들에게 어린이 작가 그림책을 보여주었는데 신기해 하면서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번에도 '행복한 안경' 그림책을 보며 그림책과 좀 더 친숙해 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이런 그림책을 통해 나도 그림책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쉽게 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안경' 이야기는 안경이 주인공인 그림책입니다. 안경점에서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안경은 드디어 주인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실수로 떨어져서 망가져 버린 안경은 버려지게 됩니다. 슬프고 원망스러울 것 같은데 안경은 누군가의 안경으로서 살아왔음에 감사하더라구요. 예상과는 조금 다른 결말에 어른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순수하고 착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런 그림책입니다. 그림과 함께 한 글자 한 글자 음미하며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책의 뒷편에는 어린이 작가의 인터뷰가 나옵니다. 작가가 어떠한 생각을 하며 책을 만들었는지 앞으로 어떤 포부를 가지고 있는지 친숙한 말로 전해주고 있어서 책과 한뼘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작가교실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보았는데 정말 좋은 것 같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 우리 아이들도 이 교실에 참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책을 기획한 바람숲그림책도서관도 강화도에 있다고 하니 따로 시간내서 다녀오면 좋을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행복한안경 #고래가숨쉬는도서관 #남상현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좋은 습관 기르기 시리즈 4탄 '배 속의 꼬마요정' 책을 보있습니다. 예쁜 똥을 누는 비법을 대공개 한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희 집 둘째는 편식도 하고 변비도 자주 걸립니다. 이 책이 정말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대부분 아이들이 조금씩 편식하고 똥 누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릴적부터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이런 그림책 한 권이 참 크게 느껴집니다. 저희집 아이도 이 책을 읽어주니 초집중하고 듣더라구요. 유아들에게 정말 필요한 시리즈 인 것 같습니다. 이 책 외에도 다른 시리즈가 있습니다. 손톱 물어뜯는 아이와 코딱지 파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만한 책입니다. 제목 자체가 직관적이라서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나의 이야기가 책에 나온다면 더 깊이 느끼고 공감하며 바꿀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배 속의 꼬마요정도 배속의 요정이 있다는 설정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배꼽에서 나온 요정은 어떻게 똥을 잘 눌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책 내용은 사실을 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책을 통해 인체의 구조와 역할도 배울 수 있습니다. 위와 장의 움직임을 보고 듣고 내 몸을 이해하면서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배를 아프게 하는 잘못된 습관도 알려주면서 올바른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림체가 선명해서 그림만 보아도 이해가 쏙쏙 됩니다. 내가 차가운 음식을 먹었을 때 내 배속은 어떤지 그림을 통해 이해하니 유아들이 알기에 쉬운 것 같아요. 그림을보며 부모님이 읽어주는 책 내용을 듣다보면 어느새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유아들에게 좋은 습관 시리즈 책 강추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보고 많은 이야기 나누는 시간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배속의꼬마요정 #가람어린이 #좋은습관기르기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꾸무리와 초능력 소녀'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리틀씨앤톡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입니다. 제목이 참 재미있는데 저희 아이도 제목을 보고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제목에 나오는 꾸무리는 괴연 무엇일까요? 이 책의 주인공 연두는 초능력이 있습니다.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고 동물들의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학교가면서 동물들과 대화하느라 늘 지각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어릴적에는 친구들이 신기해했지만 이제는 친구들이 너무 바삐서 연두를 기다려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들 학원가느라 바쁜데 연두는 길에서 만난 동물들의 말에 대꾸하는 것으로 바쁩니다. 연두의 이런 능력을 연두의 이삐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두의 편식을 이해해주지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연두는 베지테리안으로 살고 있습니다.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기에 차마 먹을 수가 없겠죠? 그러던 어느날, 연두가 아빠와 시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수족관에 있는 문어의 sos 신호를 눈치챕니다. 문어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데 뭔가 특별한 문어이기에 텔레파시가 통한 것입니다. 힘들게 문어를 구해서 집에왔고, 문어는 빠르게 탈출해서 세탁기 밑에 숨어버립니다. 문어와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이 문어의 정체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연두는 문어가 먹물로 쓴 글을 이해하며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문어는 단순한 문어가 아니었단 것이죠. 외계에서 온 외계인 문어였던 것이지요. 연두는 문어에게 꾸무리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리고 서로 소통을 하게 됩니다. 꾸무리는 자신을 동해로 옮겨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직 아이인 연두는 꾸무리를 어떻게 데려다 줄까요? 과연 꾸무리는 동해에 가서 어떻게 될까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책입니다. 어른이 제가 보아도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읽으며 상상하고 우리 지구의 환경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물 #환경 #생태계 #자연 #사회 #우주 #외계인 #책세상맘수다카페 #리틀씨앤톡 #꾸무리와초능력소녀
'회복탄력성의 힘'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떤 이유인지 어떻게 힘을 기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아이에게 회복탄력성을 키워 줄 수 있을지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회복탄력성의 힘은 5가지의 요소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기질적으로 타고난 기질적 요소가 있습니다. 이 한가지는 노력으로 될 수는 없지만 나머지 4가지는 후천적으로 길러낼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집 두 아이를 보아도 한 명은 외향적이고 순한 기질입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있어도 적응하는 속도가 빠릅니다. 어린이집을 처음 갔을 때도 일주일만에 잘 적응하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아이는 까다로운 기질이라서 어린이집 적응을 한달 동안 울면서 했습니다. 이렇듯 타고난 기질은 바꿀 수 없습니다. 그에 적절한 대응을 해주는 것이 중요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질로 인해 회복탄력성을 갖기에 더 수월 할 수는 있습니다. 기질말고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는 요소는 자존감, 대인관계, 소통능력, 대처능력이 있습니다. 이 요소들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니 참 희망적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대인관계의 경우 타인과의 관계가 좋은 아이들은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극복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처음 관계를 맺는 부모와의 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관계를 형성해 나가여 할까요? 부모의 표정까지도 아이는 읽고 반응하며 행동 한다는 것입니다. 무표정보다는 웃는표정과 긍정적인 언어가 아이의 회복탄력성 힘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처럼 책을 통해 하나 하나 알아가며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단순 이론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부모가 줄 수 있는 것을 실천하면서 나도 아이도 건강한 힘을 길러가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회복탄력성의힘 #빅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