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감각, 10세 이전에 완성된다' 육아서를 읽어 보았습니다. 직접적인 공부코칭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아이를 키워나가야 하는데 중요한 키포인트를 알려주는 책이라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많은 육아서를 읽고 있는데 그 때마다 새로 알고 배우는 것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한국인 저자가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공부하고 교수가 되어 살면서 한국의 공부집착 현상을 안타까워하며 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영국의 아이들 이야기를 조금 들을 수 있는데 영국에서는 선행이라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부모는 아이를 또 다른 인격체로 인정하면서 스스로 하도록 돕는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아이들 공부에 방해 될까봐 부모가 작은 것도 해주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것 하나 하나가 아이에게 쌓여서 자기주도에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모르게 아이가 할 수 있는 것도 시간이 느리다는 이유로 기다려주지 못 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부모가 아이와의 인생을 동일시하여 내가 못이룬 꿈을 이뤄주길 바란다는 것도 영국과 다른 점이라고 합니다. 무조건 영국과 똑같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를 양육하는 입장에서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풍족하지 않아도 행복한 경험들이 쌓인다면 풍족하지 않은 것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로 인해 또하나의 좋은 추억이 생기는 것이지요. 한 챕터 읽을 때마다 요점을 정리해서 알려주는데 그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자주 들춰보며 적용 할 때마다 다시 처음부터 읽기에는 어려우니 요점정리 부분만 다시 읽어 보면 좋을 것 같기 때문이죠. 아이를 양육하신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부감각10세이전에완성된다 #조지은 #쌤앤파커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진돗개 사랑이의 탈출 대작전' 문고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가문비어린이 출판사 책인데 아이가 잘 보는 출판사라서 이 책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174번 책으로 얇은 편입니다. 글씨크기도 큰 편이라서 저학년이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진돗개는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지 용맹한 개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도 진돗개 사랑이입니다. 산골에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같이 살게된 사랑이는 산짐승을 쫓아내면서 곡식을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8년이 지났고, 그만큼 할머니, 할어버지와 함께 늙어버렸습니다. 예전만큼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간밤에 노루가 온 것을 알면서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당황한 진돗개의 모습의 우리 사람의 모습과 참 닮아 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늙어가는 만큼 사랑이도 늙어가고 있는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노루를 쫓아내지 못한 사랑이에게 화가 난 할아버지는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맙니다. 개장수에게 팔아버린다는 이야기를 사랑이와 떠돌이 고양이가 듣게 되지요. 할머니는 사랑이도 늙었다며 이해해 주지만 할아버지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어쩌면 사랑이의 늙어가는 것이 슬퍼서 일수도 있고, 자신이 늙어가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이는 고양이의 충고대로 태풍이 오는 밤에 도망을 치기로 합니다. 하지만 피를 흘려가면서 줄을 끊어준 고양이의 수고가 헛수가 되고 말지요. 사랑이는 그날 밤에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를 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쫓아가서 물어뜯습니다. 그렇게 멧돼지를 쫓아냈지만 할아버지가 설치해 둔 덫에 멧돼지 대신 사랑이가 걸리고 말지요. 사랑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구수한 사투리와 시골풍경이 연상되는 문고책 '진돗개 사랑이의 탈출 대작전'을 읽으면서 사랑이의 용맹함을 함께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진돗개 #동물사랑 #친구 #충성심 #애완견 #진돗개사랑이의탈출대작전 #가문비어린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책 크기와 그림이 맘에 들었습니다. 글밥은 초등 중고학년 정도가 읽을 정도의 수준이고 간간히 그림도 있지만 흑백입니다. 수상한 이웃집 이라는 제목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라서 궁금하더라구요. 아이가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 보았는데 이야기 설정 자체가 흥미롭습니다. 여우와 인간의 결혼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주인공 입니다. 이 책의 시노다 엄마는 여우이지만 사람의 모습을 할 수 있습니다. 수시로 바꿀 수 있지만 엄마의 모습으로 아이들을 챙깁니다. 단, 한 달에 한번 음력 초하룻날 밤이 되면 산으로 갑니다. 그때 엄마는 여우의 모습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보여 준 적은 없습니다. 여우의 모습을 들키면 인간의 집에서 살 수 없다고 합니다. 첫 장부터 엄마의 비밀을 이야기 하는 책이라서 몰입감이 좋습니다. 엄마가 여우이기에 엄마쪽 친척들은 전부 여우입니다. 하지만 사람으로 변하기도 하고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극 드라마를 하는 날이면 외할아버지는 여우의 모습으로 오셔서 쇼파에 누워 드라마를 봅니다. 아이들은 이런 할아버지의 모습이 익숙합니다. 이 상황을 상상해 보니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평화로운 것만 같은 하루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더 어느날 집 욕조에 작은 용이 들어와 있는 것을 알게되고, 이모 할머니의 재앙을 알리는 예언이 시노다 가족을 긴장하게 합니다. 애초에 엄마의 결혼은 재앙을 불러온다는 이야기로 결혼 반대가 심했지만 시노다 엄마는 참 강인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재앙 쯤은 이겨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도 긴장감을 주는 재앙이 발생하긴 하지만 금방 방법을 찾고 해결해 나가면서 가족들은 더욱 똘똘 뭉치게 됩니다. 어떤 재앙인지 책을 통해 보시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네요. 1권이 마무리되었지만 2권을 예고하는 뒷 편의 그림이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지게 합니다. 꽤 두꺼운 편이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책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우 #판타지 #이웃 #읽기물 #독서 #문해력 #가족 #성장 #함께 #변신 #모험 #용 #비밀 #수상한이웃집시노다 #다산어린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 그림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표지 그림부터 커다란 걱정괴물이 크게 보입니다.하지만 꼬마기사의 표정이 매우 당찬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어느 왕국에 사는 공주입니다. 공주는 다른 공주들과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부모님이 바라는 대로 공주 수업을 받는 것이 싫습니다. 자유롭게 모험을 하고 싶은 공주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커다랗고 새카만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그 괴물은 공주를 자꾸만 따라다닙니다. 공주는 이 괴물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답을 찾으러 떠납니다. 지혜로운 부엉이도 만나고, 숲속 곰도 만나고 용도 만나서 물어보지만 답을 알지 못합니다. 용은 네 마음속을 들여다 보라며 알려줍니다. 공주 수업만 생각하면 끔찍한 공주는 이 두렵고 불안한 순간들을 괴물도 함께 느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공주는 무섭지만 용기내서 괴물을 마주 보고 외칩니다. 두렵지 않다고 외치는 순간 괴물은 움츠러들면서 작아집니다. 자신의 걱정과 불안을 피하기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아직 잘 모르는 자신의 마음을 이 그림책을 통해 상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걱정이 있지만 그 걱정을 마주하면 점점 줄어들어서 내가 조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걱정괴물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공주는 병에 가둬서 잘 지켜보기로 합니다. 실제 우리의 삶에서 걱정은 늘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처럼 내가 길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어른도 생각해보면 좋은 주제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불안과 걱정을 잘 다루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옆에서 어른이 도와서 잘 길들이도록 응원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면 좋은 그림인 것 같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운오리새끼 #꼬마기사와걱정괴물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글쓰기 완전정복 퀘스트' 책을 보았습니다. 요즘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들었는데 아이와 글을 어떻게 써나가야 하는지 참 어렵더라구요. 이 책은 쉬운 설명과 글쓰기에 대한 요점정리를 잘 해주어서 아이들이 보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가장 마지막 관문이며 꽃인 것 같습니다. 말하고 듣고, 읽는 과정을 거쳐서 쓴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글을 쓰면서 나의 생각을 펼쳐나간다면 더욱 더 발전된 글쓰기가 될 것입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게임처럼 하나 하나 마을을 가면서 퀘스트 레벨 업을 하는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만 따라가면서 읽어나가면 글쓰기가 무엇인지 어떤 글이 있는지 정리가 되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따분한 설명 위주의 책이 아니라 즐겁게 퀘스트 레벨 업을 하면서 읽어갈 수 있습니다. 엄마가 읽어주셔도 좋고 스스로 읽기에도 글밥이 많지 않아서 충분히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번 읽으면서 글쓰기에 대해 큰 틀을 알고 나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몇 달전에 아이와 체험학습 보고서를 쓴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도 보고서에 관한 글쓰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보고서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알고 나면 쓰는 것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 질문의 동굴에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이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생각하며 한층 더 성장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사회에는 첨단 기술과 인공 지능이 사용될텐데 글쓰기가 사라질까요? 이 책을 보시면 글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실 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작가들이 쓰는 글쓰기만 글이 아니며, 우리 주변에 알게모르게 글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글쓰기가 어렵다고 느끼거나 어떤것인지 궁금한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글쓰기완전정복퀘스트 #북멘토 #김민화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