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사랑이의 탈출 대작전' 문고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가문비어린이 출판사 책인데 아이가 잘 보는 출판사라서 이 책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174번 책으로 얇은 편입니다. 글씨크기도 큰 편이라서 저학년이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진돗개는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지 용맹한 개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도 진돗개 사랑이입니다. 산골에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같이 살게된 사랑이는 산짐승을 쫓아내면서 곡식을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8년이 지났고, 그만큼 할머니, 할어버지와 함께 늙어버렸습니다. 예전만큼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간밤에 노루가 온 것을 알면서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당황한 진돗개의 모습의 우리 사람의 모습과 참 닮아 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늙어가는 만큼 사랑이도 늙어가고 있는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노루를 쫓아내지 못한 사랑이에게 화가 난 할아버지는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맙니다. 개장수에게 팔아버린다는 이야기를 사랑이와 떠돌이 고양이가 듣게 되지요. 할머니는 사랑이도 늙었다며 이해해 주지만 할아버지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어쩌면 사랑이의 늙어가는 것이 슬퍼서 일수도 있고, 자신이 늙어가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이는 고양이의 충고대로 태풍이 오는 밤에 도망을 치기로 합니다. 하지만 피를 흘려가면서 줄을 끊어준 고양이의 수고가 헛수가 되고 말지요. 사랑이는 그날 밤에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를 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쫓아가서 물어뜯습니다. 그렇게 멧돼지를 쫓아냈지만 할아버지가 설치해 둔 덫에 멧돼지 대신 사랑이가 걸리고 말지요. 사랑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구수한 사투리와 시골풍경이 연상되는 문고책 '진돗개 사랑이의 탈출 대작전'을 읽으면서 사랑이의 용맹함을 함께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진돗개 #동물사랑 #친구 #충성심 #애완견 #진돗개사랑이의탈출대작전 #가문비어린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