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 그림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표지 그림부터 커다란 걱정괴물이 크게 보입니다.하지만 꼬마기사의 표정이 매우 당찬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어느 왕국에 사는 공주입니다. 공주는 다른 공주들과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부모님이 바라는 대로 공주 수업을 받는 것이 싫습니다. 자유롭게 모험을 하고 싶은 공주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커다랗고 새카만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그 괴물은 공주를 자꾸만 따라다닙니다. 공주는 이 괴물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답을 찾으러 떠납니다. 지혜로운 부엉이도 만나고, 숲속 곰도 만나고 용도 만나서 물어보지만 답을 알지 못합니다. 용은 네 마음속을 들여다 보라며 알려줍니다. 공주 수업만 생각하면 끔찍한 공주는 이 두렵고 불안한 순간들을 괴물도 함께 느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공주는 무섭지만 용기내서 괴물을 마주 보고 외칩니다. 두렵지 않다고 외치는 순간 괴물은 움츠러들면서 작아집니다. 자신의 걱정과 불안을 피하기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아직 잘 모르는 자신의 마음을 이 그림책을 통해 상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걱정이 있지만 그 걱정을 마주하면 점점 줄어들어서 내가 조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걱정괴물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공주는 병에 가둬서 잘 지켜보기로 합니다. 실제 우리의 삶에서 걱정은 늘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처럼 내가 길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어른도 생각해보면 좋은 주제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불안과 걱정을 잘 다루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옆에서 어른이 도와서 잘 길들이도록 응원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면 좋은 그림인 것 같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운오리새끼 #꼬마기사와걱정괴물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