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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고전 - 중학생이 반드시 읽어야 할 동서양 고전 이야기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0월
평점 :
- 체인지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벌써 예비 초6이 되는 아들.
평소에 독서를 강조하는 엄마인지라 초등학생들이 읽을만한 고전을 접하게 해주었는데요, 중학생이 반드시 읽어야 할 동서양 고전이야기가 담긴 <중등 필독 고전>책에는 어떤 고전들이 소개되어있는지 궁금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목차를 보니 크게 동양고전 고전문학, 동양고전 철학 윤리, 서양고전 고전문학, 서양고전 철학 윤리로 되어있어요.

고전 문학은 그래도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철학 윤리에 대한 고전은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성인들도 제대로 읽어 본 사람을 찾기 힘들잖아요. 저도 논어를 읽어보려고 책을 샀는데 그대로 책꽃이에 보관만 되고 있는거 있죠.
이 기회에 아이랑 읽어야겠어요.
<중등 필독 고전>책에는 논어의 전반적인 배경 이야기를 들려주고, 책의 주요 포인트를 Q&A로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논어가 다양한 주제와 만나면 어떤 이야기가 되는지도 나와있어요.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칸트의 도덕적 인간, 소크라테스의 성찰과 만날 수 있습니다. 읽을수록 감탄이 나오는 책이네요.
올해 초에 인상깊게 읽은 조지오웰의 1984도 있네요. 1984의 주요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바쁜 중등 고등학생들이 소개된 고전을 다 찾아서 읽지는 못하더라고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책의 내용을 알아가며 지식을 쌓을 수 있겠어요.
1984를 읽고나서 더 읽어보면 좋을 작품으로 멋진 신세계가 소개되었네요. 두 책의 주요 내용을 비교해가며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아요. 게다가 한 걸음 더, 탐구 주제의 질문을 통해 사고가 확장되며 청소년 문해력이 키워지겠어요.

<중등 필독 고전>책의 마지막장 에필로그에 있는 이 한 문단이 진짜 포인트에요.
🔖질문만 넣으면 AI가 뚝딱 답을 내놓는 시대라지만, 인생의 아주 중요한 결정까지 AI에게 맡길 수는 없다. 그 결정의 중심에는 다름 아닌 여러분이 있어야 한다. 선택 앞에서 지혜가 필요하다면, 고전의 힘을 빌려보자. 수백 년간 사랑받으며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준 고전이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는데 무엇이 두려운가? 그 어떤 친구보다 친밀하게 말을 걸어주고, 결정의 방향성을 짚어줄 것이다. (p279)
세상은 아는 만큼 보여요. 우리 청소년들이 '아는 사람'이 되어 꿈을 펼치길~
중등 필독서, 고등 필독서로도 추천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