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은 아이, 프리다 칼로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3
소피 포셰 지음, 카라 카르미나 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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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는 멕시코의 대표 여류 화가로 워낙에 유명한 개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에 더욱 애착이 갑니다.
얼마 전 딸아이가 미술학원에서 명화 그리기 시간에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보고 자화상을 그려왔어요. 프리다 칼로만의 독특한 예술작품의 특성을 잘 살려 멋지게 그려 온 작품이었지요.
대부분 남성들이 주였던 화가들의 예술 세계에서 어린 프리다 칼로가 일생을 통해 보여준 행로가 어느 한순간도 허투루 보이지 않는 이유 또한 그녀의 일순간이 전부 다 그녀의 인생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는 유년 시절에 소아마비에 걸려 기형인 다리를 가지게 됐고, 열아홉 살에 큰 사고로 수개월을 침대에 누워 지내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프리다는 자화상 그리기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해요. 프리다의 의상과 그림에서 질감과 색상은 모두 심오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도 그녀는 살아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 행복하다고 말해요. 그녀의 내면은 튼튼한 떡갈나무처럼 단단하고, 프리다에게는 패션이 곧 아름답고 예술적인 것들을 즐기며 대담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축제였던 것입니다.

 

<날고 싶은 아이, 프리다 칼로>는 프리다가 추구하고자 했던, 이루고자 했던, 바라던 모든 모습들이 담겨 있어요. 책을 펼쳐보기 전에는 프리다 칼로의 작품 소개가 되는 책으로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용 도서로 프리다 칼로의 1인칭 주어 시점으로 프리다 칼로의 일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소개식으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안녕! 나는 프리다야'

프리다는 친근하게 독자에게 인사합니다. 책을 펼쳤음에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서로 잘 알게 될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기대가 돼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를요.

'나는 코요테의 후예 프리다'

프리다는 본인을 코요테의 후예라고 소개해요. 본인의 고향 코요아칸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져요. 

 

'나는 숨바꼭질하는 프리다'

프리다의 집은 온통 파란색이었고, 온갖 새들이 모여드는 커다란 정원도 있어요. 프리다는 부유한 집에서 살며, 집이 커서 숨을 데도 많다는 것을 숨바꼭질한다고 표현했어요.

 

 

 

'나는 울보 프리다'

소아마비로 뒤틀린 다리로 절뚝절뚝 걷는 프리다는 자신을 놀리는 학교 친구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파요. 어린 시절부터 몸이 아팠던 프리다에게 다가온 슬픔을 고정 기구를 장착한 아픈 다리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표현했어요. 프리다가 흘리는 눈물의 양과 색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졌답니다.

 

'나는 천하무적 프리다'

자신의 약한 부분을 뒤로하고, 잘하는 강점을 표현한 천하무적 프리다에요. 프리다는 당차고, 멋진 소녀였음이 분명해요.

 

'난 디에고를 존경하는 프리다!'

멕시코의 유명한 화가, 디에고 리베라는 후에 프리다와 결혼을 하게 되지요. 스무 살의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서로의 예술세계에 대한 공감이었을 것 같아요. 프리다의 일생에 큰 영향력을 준 인물이기도 하고, 프리다에게 아픔을 준 사람이기도 하지요.
아이에게 부가 설명을 해 주면서 프리다 칼로의 일생을 더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나는 그림 그리는 프리다
나, 프리다 칼로!'

큰 자동차 사고로 큰 장애를 가지게 된 프리다는 그 뒤로 평생을 침대에 누워 생활하게 되지요. 그때부터 프리다의 예술 세계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자신의 한정된 공간인 침대에서 그리기 시작한 작품에는 파란만장한 그녀의 일상을 담겨 있습니다. 아픔과 슬픔, 기쁨과 환희 모든 것들이 말이에요. 침상에 누운 채로 전시회까지 참석했던 프리다야말로 가장 강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책에서 소개한 16명의 프리다 칼로는 한 사람이지만, 프리다의 이야기를 통해 각각의 프리다를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영이라 세부적인 스토리는 소개되지 않지만, 프리다가 화가가 되기까지의 경로를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와 함께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눈이 큰 아이, 프리다는 몸은 비록 작았지만 세상을 향한 마음은 열려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세상을 향한 마음이 비록 활짝 열려있지는 않았어도 그 통로를 그녀의 예술적인 감각, 그림이 열어주었고, 그 그림들은 현세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요.
프리다가 우리에게 해 준 이야기를 잘 들었다면 이제 나의 이야기도 프리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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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내가 지킨다! 살림어린이 새싹 동화 (살림 1,2학년 창작 동화) 7
박현숙 지음, 신민재 그림 / 살림어린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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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어린이 출판사에서 출간한 1.2학년 창작 동화 <우리 엄마는 내가 지킨다!>는 글. 박현숙 작가, 그림. 신민재 작가의 동화이다. 제목과 표지의 그림으로는 뭔가 흥미로운 스토리 일 것임을 예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딸아이와 읽어 내려갔다.

 

 

책을 읽기 전에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의 존재는 무엇인지 잠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늘 바쁜 엄마이지만 아이들에게 꿈과 열정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엄마라고 나 스스로는 자부하지만, 이건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의 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지만 엄마로서는 부족함이 너무 많은 걸 알기에 의기투합의 모습으로 엄마를 지키고자 하는 주인공들을 만나는 것이 마냥 신나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용기 내어 들어가 본다.

 

책의 구성은 총 103 페이지로 아홉 가지의 스몰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의 색채가 원색과 보색의 적정한 배치로 부드럽고 아기자기하다. 주인공들의 모습 또한 표정들이 살아있어 초등학생 저학년의 눈높이에서 잘 표현되었다.

주인공 두나는 집 안에서 살림하는 엄마에게 괜한 심통을 낸다. 언제나 예쁜 연예인 같은 도담이 엄마와 공주님 같은 도담이가 부럽기만 하다. 늘 용돈이 두둑한 진경이도 두나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회사에 다니는 진경이 엄마는 용돈 주기 대장이기 때문이다. 이런 친구들을 통해 두나는 늘 집에서 반찬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엄마를 보며 본인이 시골 쥐 같다는 생각을 한다. 다른 친구들의 엄마를 부러워하는 두나는 여느 아홉 살의 모습과 같을 것이다. 나도 딸아이가 ' 엄마도 운전을 했으면 좋겠어', '엄마가 키가 컸으면 좋겠어' 등의 말을 가끔 하곤 한다.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보니, 학교 행사에 거의 참석을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토로하는 일도 많았다. 한 가정에서 엄마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다는 건 가족들의 지지와 이해,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일 일 것이다. 두나의 고민은 건강하고 예쁜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와중에 회사에 다니게 된 엄마와 집에서 잠시 쉬게 된 아빠로 인해 가족의 역할이 바뀌게 되고, 그 시간들을 통해 두나와 아빠는 엄마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서비스 센터에서 일하는 엄마의 고충을 알게 된 두나는 엄마를 돕기 위해 진경이, 도담이, 진태와 함께 떨리는 마음으로 엄마의 회사를 찾게 되고,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두나는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저씨와 전화통화를 하며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자신 있게 한다. 본인이 우리 엄마 딸이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할 때는 예절을 지키고, 엄마를 괴롭히지 말라고 말이다. 이 부분에서 나와 딸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역시 두나답다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2학년 친구들의 멋진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아이들이 두나 엄마의 힘듦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특히 엄마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마무리 짓는 모습에서는 이 친구들이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면담 시 내가 늘 말하는 것이 있다. 아이들을 통해서 배운다고, 아이 나이 한 살이면 엄마 나이 한 살이라고 말이다. 두나의 이야기는 행복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지는 않지만, 희망과 사랑이 가득 차 있는 건 사실이다.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두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한층 더 성장한 두나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엄마가 날 지켜 준 것처럼, 이제부터 본인이 엄마를 지켜 줄 것이라는 두나는 여느 아홉 살의 모습과 같을 것이다. 아이들은 가족을 통해 사랑과 이해, 배려를 경험하고, 이런 다양한 경험 속에서 성장하게 된다.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배우게 되고, 개입되는 많은 요소들이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킬 것이다. 두나와 두나 친구들, 모두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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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 근대.현대 편 - 현직 교사가 짚어주는 중학생을 위한 한 번에 끝내는 통합 역사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송영심 지음 / 글담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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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출판사에서 출간한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근대.현대 편을 만나게 되었다. 고대.중세 편에 이어 만나게 된 이 책 역시 송영심 작가님이 집필했으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복잡한 사건들이 촘촘히 엮여 있는 근현대 한국사와 세계사를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역사를 가르치면서 어려운 한국 근현대사의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세계사와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알찬 내용의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아이에게 선물할 소중한 역사 책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한 장 한 장 열어보게 되었다.
현직 교사가 짚어주는 '중학생을 위한 한 번에 끝내는 통합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필자가 말하는 것처럼 한국 근현대사는 현재 살고 있는 우리의 역사이며 현재와 가장 가까운 시대의 역사이다. 무엇보다 길고 긴 역사를 다 이해하긴 어렵겠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하고 그 시대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사실 그대로를 보고 듣고 느끼며 산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차례는 총 5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근대 국가 수립과 제국주의의 침략

1장 흥선대원군은 나라의 문을 굳게 닫고, 열강은 제국주의로 나아가다
2장 문을 활짝 연 조선, 근대 국가 수립에 나서다
3장 외세를 배격하고 의병 항쟁이 시작되다
4장 대한 제국을 선포하고 개혁에 힘쓰다
 

2부 반제국주의 운동과 경제적 저항 운동

1장 국권 수복 운동과 반제국주의 운동이 활발해지다
2장 국권 수복 운동이 실패하고 국권을 빼앗기다

 

3부 민족운동의 전개와 두 번의 세계 대전

1장 끊임없는 투쟁과 혁명의 시대가 열리다
2장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독립운동이 치열해지다
3장 세계 대전이 시작되고 민족 말살 정책이 맞서다

4부 대한민국 수립과 전후 세계

1장 남북이 분단되고 대한민국 제1공화국 시대가 시작되다
2장 6.25 전쟁을 이겨내고 독재와 부정 선거에 항거하다
3장 제3공화국의 격동 속에서 경제 발전과 국제 교류가 이루어지다
4장 유신 독재에 저항하고 평화로 가는 문이 열리다

5부 대한민국의 발전과 현대 세계의 공존

1장 민주화 운동이 결실을 맺고 장벽이 붕괴되다
2장 문민정부 시대의 경제적 시련을 극복하고 세계화에 동승하다

 

 

 

 

1부는 총 4장으로 1840년 아편 전쟁부터 1871년 독일 제국 성립, 프랑스, 파리 코뮌 성립까지의 세계사와 1983년 고종 즉위, 흥선대원군 집권부터 1873년 흥선대원군 하야까지의 한국사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한국사의 메인 내용으로 시작하며 우리나라의 1860년대 통상 수교 거부 정책으로 나라의 문을 굳게 닫고 왕권을 회복하며 국가 재정을 확정하기 위한 내정 개혁에 힘쓰다다 중전 민씨 세력과 손잡은 유생들의 상소로 집권 10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난 흥선대원군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일본의 감시를 피해 아관파천을 단행한 고종의 이야기까지의 대한 제국 시절의 역사로 이루어진다.

 

한국사 vs 세계사 한 번에 이해하기

먼저 일어난 사건 순서대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구분하지 않고 나열되어 연도별로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실사진이나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 사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한국사는 배경색을 달리하여 강조 포인트를 제공하여 눈에 쉽게 들어온다.
근.현대사를 다루다 보니, 내가 태어났을 때인 1970년 대의 사건들이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고 눈에 쏙쏙 들어온다. 가장 최근으로는 2000년도 남북 정상 회담과 6.15 남북 공동 선언,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야기까지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한국사를 제대로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간별로 나열된 역사 중 아무래도 한국사에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다.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 개최 부분을 잠시 소개해본다. 많이들  아는 사실이지만, 1988년까지만 해도 서양인 중에는 한국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다음 한국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고, 세계 160개국 13,300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의 올림픽이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인 부모 세대의 사건들은 아무래도 현대 역사이다 보니 접근이 용이하고, 친근감 있게 다가와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깊고 넓게! 역사 완전 정복하기

꼭 알아두어야 할 사실을 이해하기 쉬운 문장과 풀어쓴 이야기로 그 시대를 깊이 통찰할 수 있게 한다. 특히 각 장의 역사적 시기에 있었던 중요한 사건을 바탕으로 저자가 비교하고 탐구하고자 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며, 여기에도 당시 한국의 모습이 쉽게 풀어 설명되어 있다. 만화 형태의 그림이 간간이 삽입되어 있어 친근감을 제공한다.

 

 

 

나만 몰랐던 숨은 역사 이야기

질문 형태로 물음을 제공한다. 역사 속에 숨겨진 흥미롭고 진솔한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제목처럼 나만 몰랐다는 것은 정말로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로 '메이지 유신 주역이 조선 정벌을 주장했다고?', '벨기에 국왕 레오폴트 2세는 왜 뱀으로 그려졌을까?', '인도의 악습, 사티가 뭐지?', '에밀 졸라가 '나는 고발한다'고 외친 드레퓌스 사건' 등 사실 잘 모르고 있던 역사적 사실로 세계사의 유익 정보를 알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은 어땠을까요?

다음 장을 넘어가기 전 마지막 코너로 숨은 역사 이야기 다음으로 한국의 이야기가 나온다. 1장은 은혜를 꽃담으로 갚은 흥선대원군의 이야기로 경복궁 자경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담으로 손꼽히는 꽃담이 있는데, 그 꽃담이 생긴 배경에 대해 소개된다. 아이들과 함께 경복궁에 가게 되면 자경전의 꽃담을 가장 먼저 찾아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도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역사 교과서로 알고 있던 인물이나 알지 못했던 사건들이 그 시대상과 더불어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되고 있어 이해하기 쉽다.

 

 

 

 

 

한국사와 세계사, 근대.현대 편의 이야기가 마무리된 후 마지막 부록 부분에서는 경제 대국으로의 발전과 통일을 위한 발걸음을 위한 우리 역사의 발자취와 세계의 주요 사건을 소개한다. 2001년 인간 게놈 지도 완성, 9.11 테러 발생,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시작하여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2014년 세월호 침몰 참사 발생,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재인 대통령 취임까지 현재로 마무리가 된다.
저자는 길고 긴 역사를 한국사와 세계사를 시기별로 통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알기 쉽게 풀어써 내려갔으며, 각 사건 사건마다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는 지금까지 우리가 교과과정으로 배워왔던 암기식의 역사 공부가 아닌 흥미를 유도하고, 추가 정보 제공을 통해 역사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초대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한국의 근현대사는 많은 변화를 이끌었으며, 지금도 우리는 몇 세대가 어우러 살면서 한 시대, 한 공간 안에서 산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기에 결코 지나온 과거의 역사를 허투루 볼 수가 없다. 과거가 없이는 현재도 있을 수 없고, 중요한 역사는 우리가 의무를 가지고 꼭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들과 함께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근대.현대 편을 읽으며 역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들여다봐야 할 필수 과제라 생각하고, 반복해서 들여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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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사계절 그림책
노석미 지음 / 사계절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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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출판사의 <좋아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작가 노석미님은 작은 정원이 딸린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며 작가와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동화책의 첫 이야기에 고양이가 등장해요.
표지의 주인공은 어린 소년입니다. 사실 주인공의 이목구비가 명확하지 않고, 유아스러운 그림에 어린이의 작품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린이의 천진난만함과 자유로움을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생각이 담겨있는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 소년의 입 모양이 꼭 "좋아해"라고 하는 것 같아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해맑게 웃으며 이야기해요.
좋아한다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궁금해져요.
'좋아해'란 단어는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책에는 '좋아해'라는 문장과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림을 해석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해석의 몫은 각 독자의 몫으로 돌아옵니다. 아이들이 책을 보며 웃기 시작했어요. 주인공의 모습도 신기하고, 책에 글이 없다며 놀라 회사에 있는 저에게 전화까지 했답니다.

 


 

소년이 좋아하는 모든 것들이 이 책 속에 담겨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의 공통점은 자연입니다.
책을 읽다 잠이 든 소년과 고양이의 모습으로 시작하여 소년은 지렁이를 손에 얹고 좋아합니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면서 좋아합니다. 어항 속의 금붕어에게 먹이를 주며 좋아합니다. 작은 생쥐를 보고도 좋아합니다. 개울가의 거북이 가족을 보고도 좋아합니다. 나비를 보면서 외칩니다. 좋아한다고.

 

자연의 일부인 동물, 곤충,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와 해변가를 뛰놀며 행복해합니다.
해맑게 웃는 소년의 모습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아요. 나에게도 이토록 좋아하는 것이 있을 거라고 찾기 시작합니다.
세상에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보물들을 찾기 위한 늘 노력하지만, 때로는 노력하지 않아도 내 곁에 살포시 와 있는 경우가 있지요. 소년을 통해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주변 사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여유와 시간을 선물 받았어요.

 

 

마지막 장의 '좋아해. 좋아해. 언제나. 하고 싶은 말'은 따라 읽게 만듭니다.
책의 뒷면에는 주인공 소년과 함께 해변가에서 행복해하던 친구의 모습이 있어요. 이 그림에서도 웃음보가 한번 더 터졌지요.
그림의 특성 중 하나는 사람과 사물의 눈동자를 색칠하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낯설고 무섭기까지 했는데, 계속 보다 보니 익숙해져 왜 이렇게 그렸는지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어집니다.

 
책을 덮고도 '좋아해'라는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며 다시 한번 보게 되는 동화책 <좋아해>는 우리 마음속에 있던 예쁜 말 '좋아해'를 세상에 만나게 해 준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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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미세 먼지 보고서 풀과바람 환경생각 8
서지원 지음,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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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미세 먼지 보고서>는 글. 서지원, 그림. 끌레몽님의 작품으로 그림작가인 끌레몽이라는 이름에 눈이 가 소개 글을 읽어보니,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되어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 열심히 그림을 그리며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 영향인지 삽화된 그림들에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느낌과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색감이 밝고 건강한 느낌이 나며, 비록 내용은 무거울지라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듯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편리함과 기능성을 중시하지만, 미래를 위한 대비가 없이는 영원히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지구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많은 영화들을 보며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로 생각하지만, 사실 먼 미래 속 이야기가 아닌 기후의 변화로 보면 바로 우리의 현실인 것입니다.
가장 가깝게는 봄, 가을철의 황사바람, 미세먼지  등 살고 있는 동네가 뿌옇게 물들어 마스크를 꼭 찾아 써야 하는 날이 많은 것처럼 말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가진 정보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시대를 열기 위해 쓴 책으로 우리의 미래가 먼지가 아닌 맑은 햇살과 깨끗한 공기가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 이 책을 바친다고 머리글에 말합니다.

 

 

책의 구성은 1. 먼지의 정체 2. 불청객, 황사와 스모그 3. 먼지의 공격 4. 대기를 오염시키는 먼지 5. 대기 오염을 막는 방법으로 구성됩니다.
먼지의 정체에서는 우주에도 먼지가 있을까로 시작하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먼지까지 먼지에 대해 집중 정보를 제공합니다. 불청객, 황사와 스모그에서는 황사 발생 과정, 황사가 주는 피해, 연기와 안개가 합쳐진 스모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먼지의 공격에서는 미세 먼지와 초미세 먼지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의 대처방안도 소개합니다. 대기를 오염시키는 먼지에서는 자외선을 막는 오존층의 파괴 영향 및 파괴 원인, 오염된 비인 산성비에 대해 소개합니다. 마지막 대기 오염을 막는 방법에서는 대기 오염 대책 및 가정에서 대기 오염 줄이는 수칙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지구는 약 70%가 물이고, 30%는 땅이며, 그중 사막이 육지의 약 10%를 차지하는데, 사막에서 1년에 약 15억 톤 모래 먼지가 대기권에서 발견되고, 바다에서는 소금 먼지가 기체가 되어 대기권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화산 폭발, 동. 식물들의 자연이 만들어 낸 먼지, 사람이 만들어낸 먼지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대기 오염 물질은 대표적인 미세 먼지이며, 생활에 도움이 되는 먼지도 소개합니다.
페이지마다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 내용의 이해를 돕습니다.

 

 

중요한 정보는 굵은 글씨체로 작성되어 강조의 느낌을 살렸고,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이 되어 신뢰감이 가고, 지식 정보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소 어려운 정보도 알기 쉽게 풀어 설명되어 있고, 대화체로 문체가 부드러워 접근하기도 용이한 것 같아요. 성인에게도 좋은 정보이고, 제목이 어린이를 위한 미세 먼지 보고서이니만큼 출처가 분명한 고급 정보가 가득합니다.


 

대기 오염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은 지구 온난화와 오존층 파괴로, 각 나라마다 그 심각성을 알고 온실가스를 줄이고, 오존층을 보호할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서 시행하고 있어요. 대기 오염은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몬트리올 의정서, 기후 변화 협약, 교토 의정서, 파리 기후 변화 협약은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세계인의 약속입니다.


 

가정에서 지켜야 할 수칙도 환경부 출처로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숙지하면 우리도 가정에서 대기 오염을 줄이는 데 일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은 먼지 관련 상식 퀴즈를 통해 보고받은 내용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고, 먼지 관련 단어 풀이는 어려운 단어에 대한 풀이 설명이 나와 있어 지식을 업 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기 오염 문제 등 환경 관련 문제는 온 국민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면서 가장 중심이 되는 가족이 함께 숙지하며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의 미래도 밝게 웃으며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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