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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게 반짝이는 별 하나
이도하 지음 / 마음시회 / 2024년 6월
평점 :
선택된 모든 길이 아름다울 수 없겠지만 후회만은 없기를
우리 살아근 동안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그 아픈 가슴들을 잔잔히 다독거려주는 소망의 에스프리.
이도하 시인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산문집.
참 아이러니하다. 내게 결핍은 스승이 되어주고 통증은 갈 길을 알려준다. p19
그래 맞다. 참 삶이 아이러니 하게 고통이 있어야 늘 배움이 있는거 같다.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오늘도 성장통을 겪고 있는 나에게 불면의 밤이 지나면
나의 지나온 길도 가야할길도 보인다는것을 말이다.
세상은 내가 원하지 않은 것들로 만들어진 늪에 나를 갇혀놓았다 p91
질풍노도의 시기가 아닌데도 이 한구절이 또한번 나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맞네. 세상은 원래 그런거야 내가 원치 않은것들로 만들어진 늪에
나를 허구적거리게 만들지... 그래도 늪에서 헤어나오는 누군가는 존재하니
그 누군가가 내가 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으니 말이다.
물론 작가의 그 다음구절은 내가 해석하는 말과는 조금은 다른말로
뒤구절이 채워져있지만 말이다.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가 가득한 이책을 보면서
이 책은 산문집임에도 시집같기도하다.
그래서 더 읽기가 편하고 좋았다.
삶의 하루하루가 마지막처럼 하지만 그 시간들은 또 하루를 이루로
그 하루하루가 모이면 또 한달이 되고..
살아보니 오래도록 지속되는 아픔이 없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 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