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이 1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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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 두뇌를 가진 불운한 소년과

그에게 집착하는 불온한 존재의 예측할 수없는 위태로운 날들.

내가 인간을 구별하는 기준은 단 하나밖에 없다.

머리가 좋은 인간인가, 나쁜 인간인가... 그뿐이다.

미노루는 내가 처음 접한, 구별이 되지 않는 인간이었다. p36

긴 프롤로그의 시작으로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년원에는 입소 후 9일간을 고사기간으로 설정하여 단체생활에 적응할 수있는

훈련을 받는다. 그곳에서는 혼자든 여럿이든 반드시 행진하는것이 절칙이다.

그런곳에 미치다 히로시가있다.

IQ160이상인 히로시지만 그의 생모는 돈때문에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그의 이름이 생긴건 그가 소년교도소에 입소하기 얼마전이다.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는 미치다는 그곳에서 아마미야 가즈마를 만나게된다.

어딘가 다름사람과 조금 달라보이는 아마미야!

교도관 나이토는 미치다에게 아마미야 교육을 맡긴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

아마미야는 사실 다른 사람과 조금 달라보이는척을 했던것이다.

그런 아마미야와 미치다는 아마미와의 계획에 교도소를 나가기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게된다.

"넌 이미 그때의 네가 아니다. 긴터널에서 빠져나왔어. 네가 원하기만 하면

앞으로 어떤 삶이든 가능하다." p127

과연 그럴수있을까? 어차피 원하기만하면 어떤삶이든 가능하게 만드는것은

긴터널을 빠져나올때보다 더 어려운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어떤 삶이든 가능하다고 말한다.

앞으로의 삶을 감히 가늠할 수도 없는데 말이다.

그런데도 그것을 해내는것이 또한 인간이 아니겠는가 싶다.

시간이 흘러 마치다는 이제 출소일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런 그를 나이토교도관은 죽은친구의 부인인 마헤하라를 찾아가

그녀에게 미치다를 부탁한다.

불행한 인간을 조금 행복하게 하고 행복한 인간을 조금 불행하게 한다.

과연 그것을 할수 있는 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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