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수 속의 여인 ㅣ 아르테 오리지널 28
로라 립먼 지음, 박유진 옮김, 안수정 북디자이너 / arte(아르테) / 2024년 1월
평점 :
착실한 여자 조차 사랑에 빠지면 실수를 범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죽어 마땅한 것은 아니다.
나탈리 포트만 주연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화!
주인공 매디!
그녀는 남편 밀턴과 아들 세스와 평범한 가정생활을 하고있다.(진짜 행복한것일까)
그녀의 나이 서른일곱에 그녀는 주부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의 삶을 그만하고
자신만의 삶을 살고자 남편과 헤어지기로 결정한다.
60년대에 자신의 삶을 살고자 한것도 놀라운데.. 무작정 기자가 되기위해 신문사를 찾아가다니
매니의 홀로서기가 순탄치 않을것을 매니의 행동을 보기만해도 알것같다.
호수에서 발견된 시신.
유색인종의 사망은 화제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딜러의 말에도 매디는 사건을 파헤친다.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과의 관계를 맺으면서 기밀을 빼오고
신문사의 간부와 일자리를 놓고 딜까지 하는 매디의 행동에는
그녀의 어떤 열망이 있었는지를 가늠할수 없게 만든다.
당시 페미니즘의 시대상과 인종차별에 성별차별까지
시대가 욕구하는 여성과 자신이 살고자 하는 삶의 간극이 얼마나 컸을지는
매니의 행동을 봐서도 익히 알수있다.
이야기에는 매디가 살고있는 1966년 볼티모어의 다양한 사람들의 내적 이야기를
다양한관점으로 풀어 인물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절묘하게 풀어냈다.
결국 유령 클레어의 목소리를 통해 사건의 단서가 드러나면서
진실의 실마리가 풀리고 충격적인 결말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