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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주다 - 딸을 키우며 세상이 외면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하다
우에마 요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드비 / 2022년 12월
평점 :
너의 바다는 나의 바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2021 서점 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수상
제7회 오키나와 서점대상 오키나와 부문 대상수상
제14회 이케다 아키코기념 나는곧Nobody상 수상
남편이 어느날 자신에게 여자가 있었고 그 여자는 나름아닌 나의 친구임을 고백해온다
더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말과함께 말이다.
이 고백은 누굴 위한 고백인가? 더이상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겠다는 말에
집을 나가줘라고 말하고 남편은 단신 부임중인 지역의 집으로 돌아간다.
이 복잡하고 답답한 마음을 이웃에 사는 다른친구에게 털어놓고 그 친구가 하는말은 "죽지마"
물론 죽을 생각도 없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죽을만큼 힘든일이란걸 우리는 모두 알고있다.
남편과 바람핀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아무말고 하고 싶지 않다는 단호한 친구의 태도에
또 한번 할말을 잃는다.
하지만 그들 관계에는 정리가 필요하다.
저자는 자신의 가장 어둠고 힘들었던 시기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내서면 이야기를 시작한다.
힘든시간 친구의 된장국으로 힘을 내고 다시 삶을 살아간다.
그후 저자는 여성문제 연구자가 된다.
책의 이야기들은 그곳에서 만난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곳에서 어떻게든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파하면서 어떻게하면 그들을 도울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이야기가 논픽션이라서 그런지 더 와닿고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더 공감이 많이가는 내용이였다.
이야기의 주인공 또한 각자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되고 그들의 현실을 알수있는 이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