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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삭제소 커피페니 청담
이장우 지음 / 북오션 / 2022년 12월
평점 :
해리포터의 상상력을 능가하는 국내 출판계의 빅뱅
"인간의 기억을 자유자재로 삭제하고 복원할 수있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 본직한 이야기일 것이다.
작가는 의료 경영박사이며 의료,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하고 있는 연구자이다.
그래서 커퍼페니 청담의 이야기가 더 와닿는것일까? 개인적으로는 그렇다.
기억삭제소 커피페니 청담에서는 에스프레스 샷을 주문하면 기억을 삭제하거나 복원할수있다.
커피한잔에 기억삭제와 복원이라니하면서도 순간 그럼 나는 기억하고, 삭제하고 싶은것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잠시해보았다.
주인공 커피페니 청담 파트너이자 딜릿스타인 에이미와 까미, 현은 의뢰인의 아프고 힘든 기억을 삭제하고
행복한 기억을 복원하는 일을 담당한다.
딜릿스타은 보상은 행복한 시간들이 주어지며 평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게되는것.
인간의 뇌를 전송체로 하여 인간의 기억을 저장,편집,가공, 재생산하는 뉴클레아스 심해기억저장소.
그곳에서 기억이 조작된 기억파편들이 발견되고, 그 원인 코로나바이어스라는 질병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고 심해기억 저장 위원회의 지도자 닥터 제닝스는 코로나 총사령부의 최고 지휘자인
술탄코로나와 마주하게된다.
인류는 지구라는 공간에서 많은 다양한 생명체와 살아가고있지만 다른 생명체를 공격적으로 멸종시키고
사육하여 잡아먹는 생명체는 인간이 유일하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계신분들은 다 알고 계시리라.
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순간 스스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은 바이러스와 세균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그로인해 이 생태계는
균형을 이루면 살고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코로나라는 이미 피부에 와닿는 그것과의 관계를 이책에서는 아주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지만
사실 어쩌면 코로나 또한 우리 인간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