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을 지워드립니다 -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
마에카와 호마레 지음, 이수은 옮김 / 라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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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러사 소설신인상’ 대상 수상작.

주인공 아사이 와타루 할머니의 장례식장이 끝난후

집으로 가는길 '꽃병'이란 간판이 걸린 일식집에

술한잔하러 들렀습니다.

꽃병 안에는 가게 주인 에츠코와 상복을 입은 남자가있습니다.

그남자의 이름은 사사가와케이스케 그는 아사이에게

말을 건네고 그와 함께 우연히 술을 마시게 됩니다.

" 매입입어. 그래야 익숙해지거든, 뭐든 습관이 되면 별일 아니고." p18

특별한 무언가도 매일하게 되면 그것은 일이되고 또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지는

일들은 많은데... 힘든일이 매일 하다가 익숙해지면 그냥 별거 아닌듯

느껴지는 ... 오늘도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는가 봅니다.

매일 상복을 입다는 그에게 장의사냐고 물어보지만

그는 청소 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인연이 된 두사람!!!

아사이는 일당이 두둑하다는 사사가와말에 그와 함께 특수청소일을 시작합니다.

그저 단순한 '청소'라고 생각하여 시작한일이지만

아사이는 첫 작업현장에서 뛰쳐나가고 맙니다.

홀로 고립사한 노인, 스스로 목숨을 청년,

동생의 죽음을 2주후에 알게된 형, 남편이 죽은지 1년이 지나도록 정리를 못하는 아내,

동반자살한 모녀등 여러 의뢰인들을 만나며 다양한 죽음의 현장을 청소하면서

주인공은 인간으로 성장해간다.

"이 일을 하다보면 매년 어굴을보고 생일을 축하하는 게 아주 특별한 일이란 생각이

들거든. 생일은 참 멋지잖아. 한 해를 제대로 살았다는 증거니까." P87~88

나는 매년 오는 생일이 머 대수인가. 바쁘면 지나갈수도 있고

모르고 넘어갈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살고있는데 이책의 이구절을 보고는

한해를 제대로 살았다는 증거라니.. 진짜 아주 특별한 일이였네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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