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상자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 수많은 식물과 인간의 열망을 싣고 세계를 횡단한 워디언 케이스 이야기
루크 키오 지음, 정지호 옮김 / 푸른숲 / 2022년 8월

수많은 식물과 인간의 열망을 싣고 세계를 횡단한 워디언 케이스 이야기

한 식물 애호가의 호기심이 어떻게 세계 역사를 바꿔었나

열대 식물들은 어떻게 바다를 건너 우리 곁에 왔을까?

우리는 언제부터 먼 나라의 식물을 자유로이 재배하게 되었을까?

식물의 이동은 전 세계 생태계와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살면서 궁금해 했던 많은것들이 책에 소개되어있어서

완전 흥미롭게 첫장을 넘긴책이다.

워디언케이스의 첫 여정은 사실 실험 목적이였다고한다.

밀폐된 유리상자에서 식물이 물 없이 장기간 살 수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운반용 유리 상자를 만들기까지....

그 식물을 그당시 가장 긴 항로였던 런던에서 시드니까지 왕복실험이

성공하여 그로부터 백년간 식물을 운반하는데 워디언케이스가 수천개 사용되었다.

워디스 케이스의 실험여정을 따라가 보면 식물을 중심으로 하는 환경의 역사를

볼수있고 그 결과 물자의 이동방식을 이해하게 됨은 물론, 전 세계의

교역망의 상호 연관성을 엿볼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식물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질병, 병원균도 함께 이동하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보니 검역이 엄격해지고, 그 계기를 통해 생물 다양성 보전과

관련된 많은활동들이 이어질수 있었다.

세상 모든일들이 창과방패처럼 한쪽이 세지면 다른한쪽이

그걸 방어 하기 위해 기술이 발전하면서 또 세상은 굴러가는거 같다.

워디언케이스가 없었다면, 우리식탁에서 대다수의 농작물들을

볼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식물을 매일 보는 요즘 우리 삶의 워디언케이스가

머나먼 여정을 통해 식물을 옮겨온 덕분이라는것을 알게된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