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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담덕 1 - 순풍과 역풍
엄광용 지음 / 새움 / 2022년 7월
평점 :
천년을 기다려온 소설, 백년후면 역사가 된다.
역사소설을 집필하는 작가님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역사적 고증을 최대한 활용해 소설을 만드시는데
그 기간이 몇십년씩 걸리고 하니 말이다.
역사적 소설을 보면 동북공정에 대한 생각을 한번씩 하게되는데
이 소설은 동북공정에 맞선다는 심정으로 책을 집필했다고한다.
그럼 독자인 나도 이런 심정으로 한글자 한글자 읽어야겠다.
K컬처와 K푸드
이제는 모든 상품과 문화에 K만 붙어도 열광하는 시기지만
그에맞게 K역사도 함께 부흥을 했으면 하는 심정이다.
광개토대왕 담덕은
누구나 어느정도는 알고있을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있는 광개토 대왕의 이야기는 그저
호태왕비 비문에 나와 있는것이 전부라 할수있을것이다.
그럼 소설속으로 들어가보자.
1권에서는 371년 고국원왕 41년.
고구려와 백제의 전쟁과 고국원왕의 재위기간동안 일어난 일들이 주로
소설속에 나온다.
고국원왕 재위기간동안 왕권약화로 기득권들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모사가 난무한다.
그의 대표적인 인물 왕자 이련과 왕자비 연화,
그녀를 연모하지만 끝내 이루지 못한 추수, 그리고 숨겨진 왕족 출신
해평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만 이런 로맨스는 빠질수 없는
소설의 단골적 요소이기도 하다니 소설을 읽는 재미가 더해주고 있다.
숨가뿌게 1권을 다 읽고나니 2권의 이야기도 궁금해진다.